에머이 뜻과 양재역점 주요 메뉴 후기 | 쌀국수, 분짜, 넴, 볶음밥


양재역 에머이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예쁜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한편 뭘 먹을 지 메뉴를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 예쁜 그릇과 함께 기본 반찬들이 셋팅됩니다. 





예쁘네요. 베트남식 그릇일까요. 일식집에서도 본듯한 느낌이...




밑반찬 겸 토핑으로 나온 피클과 고추.  




아직 날씨가 차가울 때라 따뜻한 차를 기분좋게 따랐습니다.



본격 주문을 위해 에머이 메뉴판을 들여다보았어요. 에머이베트남어로 '제가 초대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어감도 좋고 뜻도 좋네요. 주문을 앞두고 있자니 식사 자리에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에머이 메뉴


에머이 메뉴는 주요 베트남 음식들입니다. 각종 쌀국수, 분짜, 반쎄오, 짜까, 볶음밥, 야채볶음, 넴 등이 그것입니다.



저희는 양지쌀국수와 볶음밥, 분짜와 넴 이렇게 4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2명이서 4만원 좀 넘게 먹었으니 인당 2만원 꼴이려나요. 



하노이, 사이공 등 베트남 맥주들도 있는데 술을 즐기지 않아 패스했어요. 방문 시점은 이른 봄이지만 만일 여름인 지금이었다면 맥주를 함께 시켰을수도 있겠네요.



에머이 양지쌀국수


먼저 주문한 양지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얇은 고기들이 제법 많이 들어있고 



파와 양파도 충분하게 토핑되어 있어요. 보기에도 맛있어보이고 실제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에머이 볶음밥입니다. 색이 노란색인데 계란볶음밥이려나요. 



가장 눈에띄는 건 새우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오이와 같은 채소도 곁들여져 있네요. 베트남식 볶음밥이라 그런지 한국쌀과 다르게 찰기가 없고 대신 꼬들꼬들합니다. 볶음밥에는 이런 쌀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에머이 분짜


에머이 메뉴 중 하이라이트라할 수 있는 분짜입니다. 생면위에 완자, 숯불돼지고기, 넴, 채소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채소가 싱싱해보이네요. 




베트남식 숯불돼지고기도 맛있어 보입니다. 바싹 구운 삼겹살과 닮은 모양입니다. 



베트남식 만두인 이 가장 맛있었어요. 만두는 원래 다 맛있지만요. 





베트남식 만두는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채소를 넣고 굽는 스타일입니다.



의 단면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분짜도 그렇지만 넴도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소스에 찍어서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해지고 맛이 더 상큼해집니다.





생면에도 소스를 끼얹어줬어요. 곧 두사람 다 말이 줄어들고 젓가락질 하느라 바빠집니다. 


양재역 에머이 후기


4가지 메뉴 모두 맛있었어요. 10여년 전 처음 베트남 음식을 먹었을 때는 특유의 향때문에 먹기가 어려웠는데 어느새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 음식에 적응한 것일 수도 있고, 베트남 음식이 잘 한국화 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둘 다일수도 있겠네요. 


맛있게 먹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에머이 포스팅 하느라 베트남 음식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양재역 에머이 | 베트남 여행온 듯한 인테리어 예쁜 음식점


구로디지털단지 에머이 Emoi/ 프렌차이즈의 편견을 깨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 메뉴 및 가격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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