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부활절 초콜릿 + 주차tip


올해 부활절을 맞아 명동성당에 다녀왔어요. 대축일마다 성당을 찾고 있는데 명동성당은 가장 마음을 끄는 성당 중 하나입니다. 미사도 드리고 겸사해서 주변의 여행객들을 보고 있으면 설레는 마음이 옮아 옵니다. 


주차는 명동성당과 연결되는 가톨릭회관(서울 중구 명동길 80) 지하에 할 수 있습니다.(내비를 명동성당으로 찍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관광객이  많은 골목길을 지나야 할수도 있습니다.) 주차비는 10분 당 1000원이에요.

tip. 저희는 미사를 보고도 몇시간 더 명동 나들이를 할 거라서 주변 을지로 빌딩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주차장 어플을 활용해서 미리 종일권(1만원 내외)을 예약했습니다. 

 

을지로에 주차를 하고 명동성당까지 10분 가량 걸었어요. 을지로와 명동을 구경하면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명동성당 부활 대축일 미사는 하루에 여러 번 있어요. 다음 미사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지하에 있는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명동성당 건물 지하에 있는 카페 홍밀밀 입니다. 커피 뿐 아니라 팥빙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본래 팥빙수를 좋아하는 데요. 홍밀밀은 국산팥을 필요한 만큼만 삶아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


고민하지 않고 팥빙수를 주문한 후  앉아서 대기합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인절미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부드러운 우유 빙수 위 너무달지 않은 단팥과 쫀득한 인절미 그리고 고소한 콩가루까지... 맛있어서 저와 빵응이 두 사람은  금새 다 먹어 버렸어요. 개인적으로 유명 빙수 프랜차이즈 설ㅇ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빙수를 다 먹고 나서 부활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성당 입구가 보입니다.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 후기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제법 보였어요. 천주교의 가장 큰 행사라서 그런 지 한국으로 여행 온 가톨릭 신자들도 미사에 참여합니다.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의 상징답게 시설도 좋았지만 성가대도 훌륭했어요.

 

 

 

 

부활절 미사를 참석한 후 다시 지하 매장 구역에 들렸어요. 카페 홍밀밀 외에도 다양한 판매점들이 있는데요. 베이커리인 르빵(Le Pain) 명동성당점이 있어요. 

 

 

르빵 명동성당점에서는 부활절 이벤트로 이스터 에그 초콜릿을 팔고 있어요! 포장도 귀엽습니다. 

 

 

프랑스산 고급 초콜릿 에그 쉘 안에 피스타치오, 헤즐넛, 마카다미아가 들어 있습니다. 저희는 화이트와 밀크 2종 초콜릿을 구매하였어요. 밤이 깊어지기 전에 집에 가서 포장을 뜯어 보기로 합니다. 


명동 성당 야경입니다. 

 

 

 


을지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멀리 서울타워가 눈에 들어 옵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해 지면 서울타워에도 들려 봐야 겠어요.


집에 도착해서 르빵 명동성당점에서 사온 부활절 초콜릿을 꺼냅니다. 


포장을 뜯어 보았어요. 파란색 껍질에는 밀크 초콜릿이 들어 있네요. 황금색 껍질이 화이트 초콜릿인가 봅니다. 

 

 

초콜릿 안을 보니 피스타치오 등이 들어 있습니다. 부활절을 기념해 산 건데 초콜릿 자체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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