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맛집/ 야탑 예돈 야탑점


간혹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음식점이 있다.

XX전문이라는 부제와 함께 하나 있는 메뉴가 그대로 가게 이름인 경우가 많은데,

단일 메뉴로 이 험난한 요식업계에서 생존했다는 것은 그만큼 일격필살에 자신있다는 뜻이겠다.

지금 소개하는 예돈도 단일 메뉴의 일격필살로 시대를 헤쳐나가는 풍운아 중 하나다.

예돈은 정자동에 있는 것이 본점인 듯 하고,

오늘 다녀온 곳은 야탑에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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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예돈 야탑점이 있다.

가게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주택가지만,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지 이런 곳에 숨은 그림처럼

숨어 있다. 정확히는 사진 오른쪽 밝은 전등 밑에 예돈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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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돈 야탑점 간판.

전통 한국형이란 문구가 보인다.

돈까스는 일본 음식인데 정통 한국형이라.

일식 돈까스와는 다르다는 이야기지만, 왠지 재밌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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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돈 야탑점의 내부.

테이블은 딱 2개, 최대 8명이 앉을 수 있다.

배달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물씬 풍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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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테이블 하나를 점거하고 있는 잡동사니와, 휴지에 쌓여있는 식기류.

배달전문점이다, 분명히!



야탑 예돈 돈까스



이것이 바로 예돈 돈까스.

정자동에서 먹었던것과 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일반적인 왕돈까스지만,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



옛날 휴대폰과 돈까스



휴대폰과의 비교샷.

큼직하다.

아마도 한국 정통이란 표현은 왕돈까스를 뜻하는 것 같다.

한국의 대식의 국가는 아니지만, 돈까스만큼은 큰 것이 정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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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중간정도 두께다.

쫄깃하게 고기가 씹히는 정도.

예돈 돈까스의 비장의 무기는 고기나 튀김의 정도가 아닌 소스에 있다.

평범한 돈까스 소스 같아 보이지만, 맛이 매우 오묘하다.

돈까스소스 치고는 매우 담백하다고 해야할까?

처음 먹으면 깜짝 놀랄만큼 평평한 맛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먹고 먹고 또 먹다보면, 나도 모르게 끌리는 맛이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이고,

계산하고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독특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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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사이드의 구성이다.

매우 다양한데 야채 셀러드, 후랑크 소세지, 콩통조림, 스위트콘, 떡튀김, 
단무지, 메론이 밥과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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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은 제법 먹을 만 하고

떡 튀김도 나름 괜찮은 구성이다.

다만 돈까스도 큰데 반찬들까지 다 먹어버리면 살찌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예돈의 돈까스는 7000원이다.

왕돈까스 중에서는 매우 고가의 몸값을 자랑한다 할 수 있는데,

먹고나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 방 노리고 들어오는 스트레이트가 아니라

천천히 누적되는 바디블로우로 알게모르게 먹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

처음에는 이정도 쯤이야 하다가, 다 먹을때 쯤 되면 누적된 맛깔스러움에 KO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백문이 불여 일미라 한 번 먹어볼 것을 권하고 싶은 돈까스다. 



예돈 돈가스 031 707 0171

야탑역에서 꽤 많이 떨어진 곳에 있다. 

성남정보산업고를 찾으면 그 근처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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