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좋은 날 규슈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과 수변공원 여행


이나사야마 공원 야경의 흥분때문에 잠을 설친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을 거닐며 여행의 여유로움에 흠뻑 빠졌었네요. 맛있는 것, 재밌는 것 다 좋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을 벗어났다는 감각과, 그런 느낌을 극대화시켜주는 여유로운 산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나가사키는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울 준비를 하기에 최적의 도시구요. 


바다 내음 가득한 수변공원,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을 걸으며 제 안의 나쁜 기운을 한조각 한조각 떨어뜨리고 왔습니다.


큐슈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


바다에 붙어있는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 넓은 부지를 바다에 잘 어울리도록 꾸며놓아, 전시물을 보지않고 건물밖만 구경해도 만족스러울만큼 좋은 박물관입니다.


나가사키 현 미술관 위치 구글맵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의 야외 조각


건물 밖의 동상들도 많이 있어 사진찍기도 구경하기도 좋은 예술박물관.


나가사키 예술박물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건물이 위치해 그 모습만으로도 아름다운 구도를 그려냅니다.




건물이 복잡하게 생겼으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해치지 않아 다양한 구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큐슈 나가사키 수변공원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은 바로 옆에 수변공원과 붙어 있습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가는 길 구글맵






나가사키 수변공원



넘실대는 바다를 보며 길게 숨을 내쉬면 몸안에 갇혀있던 것들이 시원하게 풀려납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산책


나가사키 수변공원에는 넓은 잔디밭도 준비되어 있어 산책 중에 힘들면 편히 쉬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저 잔디밭에서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이곳은 캠핑이 금지인지 텐트는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데지마 워프가 보이는 나가사키 수변공원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데지마 워프. 밤에 가면 멋있습니다.





나가사키의 매력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곳 나가사키현 예술박물관과 수변공원이었습니다. 양팔을 쭉 뻗고 공기의 흐름을 한껏느끼며 걷고싶은 충돌을 일으키는 좋은 곳이죠. 다음에 규슈를 다시 찾게된다면,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시 찾을 것 같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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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수변공원과 부두 풍경/ 가슴이 탁 트이는 평화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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