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 오렌지 카스테라 / 촉촉함에 반해버린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의 제왕


훌륭한 가성비와 다른 제과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제품 구성으로 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베이커리. 그중에서도 제가 그만 반해버리 오렌지 카스테라를 소개합니다. 두번을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밥먹고 먹고 자기전에 먹고 아무튼 엄청나게 먹어버린 오렌지 카스테라. 


트레이더스 오렌지 카스테라


트레이더스 베이커리를 구경왔습니다. 오렌지 카스테라와 함께 구매한 치즈볼. 하지만 오렌지 카스테라의 카리스마에 밀려 이번 리뷰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오렌지카스테라. 전에도 비슷한 베이커리 제품을 몇번 사먹었는데, 이번 오렌지 카스테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몇분이 업어가신 오렌지 카스테라. 저말고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사진을 찍으면서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잠깐 고민하다가 들고 가시는 분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그냥 집어들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와서인지 예쁜 화분도 팔고 있네요.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귤. 귤도 한상자 집어들었습니다. 겨울에는 귤이 떨어지지 않게 쌓아놓고 사는 편인데, 이 갓 따운 감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엄청 맛있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안 맛있는 귤이 없는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인지 제 입이 관대해진건진 알 수 없지만 먹는 귤마다 맛있다를 연발하게 되는군요.




집으로 데려온 오렌지 카스테라. 마음이 급해서 사진 찍기도 전에 벌써 잘라버렸습니다.



카스테라의 안쪽은 다른 카스테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층 구조로 되어 있지만 가운데 쨈같은 것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커다란 카스테라를 만들기보다 얇은 카스테라 2개를 만들어 겹치는 것이 더 맛있기 때문인것 같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을정도로 카스테라는 엄청, 엄엄청 촉촉합니다. 이 촉촉한 느낌이 그냥 촉촉한 것이 아니라, 오렌지향 가득한 촉촉함입니다. 그래서 입에 넣으면 눈이 저절로 감기고 입안은 오렌지향으로 가득해집니다. 



카스테라의 맛이라면 무엇보다 촉촉함이죠. 일반 제과점 카스테라는 촉촉함이 아무래도 부족합니다. 엄청 증발해버린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오렌지 카스테라는 다릅니다. 오렌지 향 가득한 촉촉함이 입에 넣으면 확하고 달려들죠. 씹을 때 느껴지는 촉촉함이 아닌 입에 넣기만 해도 느껴지는 향긋한 촉촉함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내요.



거기에 오렌지 필링도 들어가있어 촉촉함쏙에 뭔가 씹히는 느낌도 있습니다. 일반 카스테라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죠. 먹고있는 중에도 입안에는 촉촉함과 오렌지의 향긋함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주를 벌이는 느낌입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싶은데 오렌지 카스테라의 촉촉함은 바깥쪽으로 갈 수록 사라집니다. 마치 치즈의 바깥부분처럼 이 오렌지 카스테라의 바깥부분도 좀 퍽퍽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습니다. 안쪽의 압도적인 촉촉함이 끝부분까지는 미치지 못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나름 밸런스가 맞습니다. 촉촉한 안쪽은 커피랑 함께 하기에는 너무 촉촉하고 향긋하거든요. 향긋한 커피와 촉촉 향긋한 카스테라는 좀 안어울립니다. 끝부분은 촉촉하지는 않고 향긋하기만 한데, 이 부분은 커피와 함께 즐길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조각 말고는 먼저 안쪽 촉촉한 부분을 먹고 나중에 안촉촉한 바깥 부분은 커피와 즐겼습니다.


카스테라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촉촉함 그리고 향긋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제품. 아마 한동한 트레이더스에 가면 안사올 수 없는 최애템이 될 것 같네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렌지 카스테라.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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