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 / 편의점에서 만나는 제과점 퀄리티

일본 편의점에 들렸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것은 바로 높은 퀄리티의 빵들이었습니다. 한국 편의점에도 좋은 디저트, 맛있는 샌드위치 등 일본 편의점과 비교해 자랑할만한 것들이 많지만 여전히 빵의 퀄리티는 아쉬웠죠. 그런데 이번에 만난 보네스빼의 애플 뚱모스는 감히 제과점 퀄리티에 도전하는 빵이라 할 수 있습니다.

GS24 편의점에서 만난 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 양산빵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풍성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물론, 이런 엄청난 구성이 가능한 것은... 빵 가격이 비싸서죠. 3천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라 가성비가 엄청난 빵은 일단 아닙니다.

먼저 소개해 드린 더블베리크림치즈는 더 브래드 팬트리와 재휴한 제품인데요, 애플 뚱모스는 분당의 리안 베이커리와 제휴한 제품이네요.

리안 베이커리는 분당 효자촌에 있는 빵집으로, 서현에 있는 분점은 저도 찾아가본적이 있는 유명한 빵집입니다.

포장을 개봉하니 봉지 안에 빵을 고정하기 위한 끈이 보이네요. 퀄리티를 중시하는 빵이란 느낌이 확 듭니다.

애플 뚱모스의 장르는 맘모스빵이죠. 맘모스빵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요 소보로. 이렇게 보니 소보로가 잔뜩 붙어있군요! 이 부분에서 저는 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에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이정도 정성을 기울였다면 저는 만족입니다.

함박눈처럼 소복히 내린 소보로. 좋습니다.

양산빵 2개가 겹쳐져있는 볼륨감. 가격도 편의점 양산빵 2배지만 양도 2배니 절대 비싼 제품은 아닙니다. 거기다 칼로리도 2배! 혼자 먹는다면 하나 사서 반만 먹고 반은 나중에 먹을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처음 구매했을때는 그것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하나를 다 먹어버렸죠. 이번에 리뷰를 위해 또 구매해면서 칼로리를 보았는데... 1000 칼로리가 조금 안되는 어마어마한 펀치력! 지난날의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빵의 겉 모습도 적절합니다. 여러모로 양산빵의 퀄리티는 넘어섰군요.

이제 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의 단면도입니다. 단면도를 보면서 놀란것은 빵 포장에 적힌 그 모습이 딱 나와서입니다. 빵 중간에는 단팥이 듬뿍 들어있고, 빵과 빵 사이에는 애플쨈과 크림이 발라져있습니다. 이렇게 풍성한 구성은 이제까지 편의점 양산빵에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한번에 다 먹을 수 없는 양이니,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합격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애플쨈과 크림이 그냥 살짝 발라진 것이 아니라 듬뿍 발라져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빵의 덩치가 크지만 퍽퍽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빵과 빵 사이의 모습은 이런 느낌입니다. 크림 위로 풍성하게 발라진 애플쨈이 보기만 해도 입안을 달콤하게 만들어주네요.

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도 유통기한은 짧습니다. 이런 제품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앞으로도 계속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또 사먹을 예정입니다.

보네스빼 Bonespe 리안 베이커리 애플 뚱모스는 가격과 퀄리티,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발상까지 제과점빵에 근접한 제가 만난 최초의 편의점 양산빵입니다. 보는 것도 만족, 먹는 것도 만족, 양과 퀄리티도 만족스러웠죠. 앞으로도 보네스빼 Bonespe 에서 제과점 퀄리티를 위협하는 다양한 양산빵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제과점은 영업시간이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빵을 먹고싶은 제 마음은 24시간 연중무휴니까요. 앞으도 꾸준히 시리즈를 늘려주길 바라며,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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