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동 101마카롱 / 동네에서 만난 달콤한 뚱카롱


마카롱을 가끔 즐기는 편이지만, 사실 맛에 비해 너무 비싼것 아닌가싶을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군포 당동의 101마카롱을 먹어보고 마카롱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집앞에 있지만 핫플레이스에 있어도 손색없을 퀄리티의 마카롱, 101마카롱입니다.


군포 당동 101마카롱


당동 맥도날드DT점 근처에 있는 101마카롱. 그냥 겉으로 봐서는 동네마다 있는 흔한 마카롱 가게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극도로 심플. 테이블도 하나 없어서 구매하면 집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인테리어가 단순한 대신 귀여운 인형들이 한가득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이스토리의 인형도 보이네요. 분명 가게가 문을 닫으면 마카롱을 만들고 있겠죠?



오른쪽 위에는 슈퍼마리오도 있습니다.



별만 보면 먹고 싶어지네요.



토이스토리 친구들이 스피커 위에도 있군요.



오늘의 주인공 마카롱입니다. 연유라떼라고 적혀있는데 음료가 아니라 연유라떼맛 마카롱입니다. 101마카롱은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데, 마카롱을 먹어보면 정말 선택과 집중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늦지 않은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빈 선반들이 보이네요. 101마카롱의 마카롱은 프랑스 정통과는 거리가 먼 한국 고유의 뚱카롱입니다.



어떤 칼럼리스트가 뚱카롱은 프랑스 디저트가 아니라 한과라고 해야한다는 말을 했었는데,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랑스분들이 한국에서 뚱카롱을 만나면 엄청 놀라지 않을까요? 마치 외국에서 메론으로 만든 김치같은 상상초월 김치를 만났을때 우리가 느낄 충격과 비슷한 것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선반에 남은 마카롱은 없지만 왼쪽 하단의 락앤락에 남은 마카롱들도 있어 다행히 다양한 마카롱을 업어갈 수 있었습니다.



종류별로 구매한 마카롱.



집에와서 보니 7개나 구매했네요.



마카롱은 맛도 훌륭하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집니다.



냉동보관 스티커가 붙은 뚱카룽. 그럼 나머지는 그냥 냉장보관해도 괜찮겠죠?



죠리퐁이 잔뜩 붙은 뚱카롱! 프랑스사람이 보면 엄청 궁금해할 것 같네요. 저건 뭐가 붙은거야!



요친구는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인절미맛 뚱카롱!



마카롱 7개 정도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릴 수 있지만... 양심이 있는 관계로 3개만 꺼냈습니다.




초코가 올려져있는 초코 마카롱.



초코크림이 부드러워서 기억에 남네요.



요건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인절미맛 마카롱.



고소한 콩가루와 고소고소 달콤한 크림, 바삭하고 달콤한 코그의 맛이 어우러져 너무너무 행복한 맛을 내줍니다.



인절미 마카롱의 속은 요렇게 되어 있네요.



크림도 고소, 콩가루도 고소, 그리고 코크는 바삭바삭 달콤.



초코 마카롱안에는 초코파이처럼 마시멜로우가 들어있습니다.



수많은 마카롱마다 다른 코크, 다른 크림, 다른 속재료를 넣다니 정말 엄청난 정성이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자주가는 맥도날드 뒤편에 있는 가게라 한번 가봐야지~ 했다가 마음먹고 찾은 101마카롱. 그냥 동네마다 있는 흔한 마카롱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종 진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날때면 저도 모르게 사와버릴 것 같은 행복한 디저트. 군포 당동 101마카롱,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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