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KFC / 도넛 버거, 닭오돌뼈튀김, 갓쏘이치킨 후기 Korean Fried Chicken


여행을 떠나지는 않지만,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 그리고 찾았습니다, KFC! 언제나 신상이 맛있는 KFC에 신상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삼아 도착한 공항에서 KFC에서 신상 버거를 만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 KFC


휴일 3시 인천공항에 이렇게 사람이 없을수가 있군요. 코로나의 위력을 세삼 느끼고 있습니다. 어딘가 여행지를 가는 것은 현시국에 맞지 않는것 같아 여행가는 느낌이라도 내기 위해 공항을 찾았습니다. 공항을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져 눈을 돌리니 딱! 이렇게 KFC가 보이네요.  


인천공항 KFC





신상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KFC가 눈앞에 있다는것은 신상을 먹어보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요? 신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던킨과 콜라보한 도넛버거가 오늘의 신상! 블로그 리뷰에는 의외로 멀쩡한 맛이라는 평가라 엄청 궁금해졌습니다. 아시겠지만, KFC는 빵없는 버거인 더블다운맥스버거 등 나사 하나정도는 덜렁거리는 신상을 많이 내놓았는데요, 이번에도 상식을 깨는 신상이 나와 기대됩니다.



거기다 한국식 간장치킨을 표방한 무려 Korean Fried Chicken 갓쏘이치킨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어찌보면 꿈의 버거라고 할 수 있죠. 오늘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KFC에서 닭가슴살 튀김을 산 후 크리스피도넛 사이에 껴먹어보고 싶네요.



간장치킨은 뭐 제대로만 만들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제품이죠. 교촌까지는 바라지 않으니 적당한 맛만 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 주문한 KFC 메뉴와 가격입니다. 주문 시 도넛버거박스에 콜라는 오렌지쥬스로, 치킨은 갓쏘이치킨으로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신상 중 하나인 닭오돌뼈튀김도 주문했습니다.



요즘은 키오스크가 보편화되어 있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했습니다.


KFC 공항팩


역시 공항점이다보니 공항팩이 있군요.



주문한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닭오돌뼈 튀김! 닭오돌뼈를 튀겨먹을 발상을 하다니, 맛을 떠나서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신상 나오면 한번이상 꼭꼭 사먹겠습니다.


KFC 닭오돌뼈튀김


KFC인만큼 튀김도 바삭바삭 잘 튀겨졌습니다. 노란색 치즈 소스는 매콤하네요. 맥주안주로 정말 딱일 것 같은 맛입니다.(제가 맥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마침 KFC는 생맥주도 판매하는 중이니, 치맥이 생각나 KFC를 찾았다면 사이드 안주로 하나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성비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안주가 3000원 밑이면 비싸다고 할 수 없는데, KFC에는 맥주안주 가성비 킹인 감튀와 치킨을 판매 중이라...



한번은 먹어도 좋은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자주 먹을 것 같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맥주를 즐겼다면 분명 주에 한번 정도는 먹었을 것 같네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절대 가성비의 감자튀김. 이건 맛있는게 정해진 제품이니 패스하겠습니다.


KFC 도넛버거


다음으로 오늘의 주인공, 오늘의 하이라이트, 던킨과 콜라보한 도넛 버거입니다.



버거와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이상은 꿈꿨을 이상의 조합, 도넛과 치킨으로 구성된 정직한 버거!



단면도 이렇습니다. 위 아래는 도넛, 가운데는 닭가슴살 패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정직한 구성. 맛도 정직한가 먹었는데, 어라? 맛은 괴상하지 않습니다. 버거번에 해당하는 던킨의 도넛이 크리스피크림 도넛처럼 엄청 단 도넛이 아니라 치킨패티와 잘 어울립니다. 


KFC의 치킨은 당연히 맛있으니 중요한건 도넛이 얼마나 치킨패티를 잘 살려주냐가 중요한데, 이 조합 상상외로 좋습니다. 단짠단짠의 원투펀치가 날아오는데 도넛의 달콤함이 과하지 않아서 치킨패티의 짭짤함이 부드럽게 입안을 채웁니다. 

그냥 치킨패티만 먹었다면, 그냥 도넛만 먹었다면 분명 심심했을 각각이 서로 힘을 합치니 이렇게 좋은 하모니를 빚어내네요. 




다음은 갓쏘이치킨입니다. 제가 KFC에서 가장 좋아한 시즈널한 치킨은 치킨인디인데, 그때같은 임팩트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KFC 갓쏘이치킨


일단 겉모습은 교촌같은 간장치킨 느낌이 안사네요. 이것보다는 좀 더 데리야끼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맛있어보이는 튀김옷은 분명 KFC의 치킨이 맞습니다.



하지만 간장치킨으로써 평가한다면 조금 아쉽네요. 여기서 더 감칠감칠하고 더 짭쪼름했어야 했는데 그 한걸음을 못걸었습니다. 아니 그 한걸음이 그렇게 어려운거고, 그래서 교촌이 위대한거죠.


오랫만에 만나본 KFC의 신상들. 주인공인 도넛버거가 기대이상의 조화로운 맛을 보여줘 무척 만족했습니다. 닭오돌뼈튀김은 맛있었지만, 가성비가 살짝 아쉽고 갓쏘이치킨은 교촌을 경험해본 제 혀가 부족하다고 고개를 저었네요.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시도는 좋은 법.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KFC에서 신상이 나오면 먼길을 돌아서라도 달려갈 예정입니다. 항상 새로운 맛으로 제 마음을 설레게 해주세요, KFC!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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