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칠러 후기 | 나주배 지역농가도 돕는 착한 음료 + 칠러 뜻 / ft. 맥도날드 군포당동 SK DT점


어느 오후 군포 당동의 번화가인 평생학습원 사거리를 찾았습니다. 패스트푸드와 음료가 먹고 싶었거든요. 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중 맥도날드를 선택하였습니다.(아쉽게도 버거킹은 없네요.) 


작년까지는 버거킹, KFC를 더 자주 이용하다가 이사 후 맥도날드를 더 자주 찾게되었습니다. 마침 맥도날드가 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 '베스트버거' 시스템을 도입하였다는 소식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들어 버거 맛과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맥도날드에 들린 김에 이달 출시된 배칠러를 처음 주문해 보았습니다.


맥도날드 군포당동SK DT점



맥도날드 군포당동SK DT점입니다. 드라이브스루 진입구가 SK셀프주유소와 이어져 있습니다. 저는 걸어서 맥도날드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바로 주문대 앞으로 가는 길, 배칠러 광고가 눈에 띕니다. 


배는 한국에서 귤, 사과 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중 하나죠. 나주배가 유명한데 이번에 칠러로 나왔군요. 한국 배가 시원한 맛에 당도가 높아 칠러로 만들어도 잘 어울릴거 같긴 합니다. 


칠러, 칠링이라는 단어가 최근 방송에서 여러번 나왔는데, 그 뜻은 차갑게 냉장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속어로는 으슬으슬, 편안하고 느긋하게 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버거와 더불어 배칠러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계산대 앞에도 '나주배의 시원함이 한가득'이라는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확실히 밀어주네요. 


맥도날드의 배칠러로 인해 164톤에 달하는 나주배가 소비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염병 사태로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는 의미도 있다고 하니, 맥도날드 이미지가 상승하네요. 


백종원 대표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원도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팔아주던 소식도 떠오릅니다. 돕고 베푸는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나주배 배칠러


주문한 나주배 배칠러가 나왔어요. 스몰사이즈이고 가격은 2000원입니다. 음료 색이 배의 흰색과 똑같네요. 


맥도날드 배칠러


배칠러는 배 과즙과 얼음을 일정 비율로 넣어 갈아만든다고 합니다. 질감은 슬러시와 비슷합니다. 배의 특성때문인지 좀 더 점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노란색 빨대로 한입 먹어봅니다. 예상보다 쉽게 입안으로 들어옵니다. 떠먹지 않아도 되서 편하네요. 맥도날드 배칠러는 이름답게 시원하고 답니다. 마시고 나면 입안에 배향이 남는 게 인상적이네요. 


날씨가 지금보다 더워지면 이 배칠러가 맥도날드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맛도 괜찮고 지역농가도 돕는 착한 음료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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