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앤도우 서초점 / 괜찮은 가성비의 마트풍 피자가게


오랫만에 찾은 서초역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롯데마트가는 길에 있는 치즈 앤 도우를 찾았습니다. 코스트코 피자코너를 그대로 가져온것 같은 느낌의 피자가게, 그래서 맛도 가성비도 코스트코 비슷한 피자 전문점 치즈 앤 도우입니다.


치즈앤도우 서초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 중인 점원들. 치즈 앤 도우 서초점은 위치나 인테리어가 딱 코스트코 스낵코너 입니다.




물론 피자 전문점인만큼 코스트코 스낵코너보다 많은 종류의 피자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치킨, 불고기 베이크 / 오븐 스파게티 / 케이준 양념감자 / 양송이 스프 등 갖출건 다 갖추고 있어 저처럼 마트풍 음식들을 좋아하는 분에게 딱 맞을것 같네요.



치즈앤도우 피자


마트풍 피자니 당연히 피자가 커야겠죠? 대략 짐작하기로는 코스트코 피자와 사이즈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성인 남성이 한조각 반만 먹으면 식사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정도? 물론 저는 아닙니다.



치즈앤도우 셀렉션


피자 한판에 여러 피자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코스트코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가격 살짝 상승하죠.


치즈앤도우 메뉴


피자 종류는 9가지. 오늘 주문한 피자는 피자계의 스테디 셀러 페퍼로니 피자와 파인애플이 들어가 호불호가 갈렸던(하지만 저에게는 극호였던) 갈릭바베큐 피자입니다.




카운터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앉을 수 있는 길다란 테이블과 서서 이용하는 둥근 테이블이 있는것도 코스트코 느낌이네요.




피자와 베이크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도 딱 코스트코!



포테이토도 맛있어 보이지만 오늘은 패스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숫불갈비맛 베이크.




음료 디스펜서는 뭐 어딜가나 비슷하게 생겼죠.




크러쉬드 레드 페퍼는 코스트코에 없었습니다.



아는 분은 아는 미국 스타일 피자의 치트키 크러쉬드 레드 페퍼. 이 마법의 양념을 솔솔 뿌려주면 정말 미국식 피자의 맛이 2배가 됩니다.




주문한 피자가 나와 사무실로 데리고 왔습니다.


치즈앤도우 페퍼로니 피자


정말 딱 정통 페퍼로니 피자입니다. 페퍼로니가 부족할 것도 과할 것도 없이 딱 정량만큼 뿌려져 있습니다.



치즈는 코스트코 피자보다 더 많이 뿌려진 느낌. 그리고 도우가 코스트코 피자보다 얇았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코스트코 피자가 살짝 담백해진다면 이렇게 될까 싶은 맛이었네요.



다음으로는 파인애플이 콕콕 박힌 갈릭 바베큐 피자입니다.



저는 피자에 올려진 파인애플을 무척이나 좋아... 아니 거의 사랑하는데, 이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 달콤한 노란색 복덩이를 거부하다니, 식빵속 건포도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만큼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민트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반적인 입맛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파인애플의 느낌이 강렬해서인지 갈릭 바베큐는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파인애플이 다른 재료들과 잘 조화되어 맛있게 먹었다 정도의 감상이 떠오르네요.



사진을 보며 아쉬웠던 점 하나를 추가하자면 마늘 프레이크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느낌입니다. 갈릭 바베큐라는 이름과 달리 파인애플 바베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피자에 옥수수 올려진 것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죠. 갈릭 바베큐는 피자에 올라갈 수 있는 호불호 재료의 집합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물론 저는 옥수수도 좋아합니다. 어느정도 좋아하냐면, 치즈 피자를 시켜서 그 위에 옥수수를 잔뜩 깔고 렌지에 돌려 먹은 적도 있을정도 입니다.


서초 치즈앤도우 피자 후기


냉정히 따지자면 마트풍 피자 엄청 맛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물론 피자의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피자를 먹고 싶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죠. 치즈 앤 도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엄청난 맛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피자 그 자체에 충실하기 때문에 괜찮은 한끼를 미국식으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같이 피자를 먹은 미국 유학생의 말에 따르면 정통 미국식은 아니라고 하지만) 마트풍 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서초역에 갈 때면 종종 찾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베이크와 감자튀김, 스프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서초역 롯데마트 푸드코트 제레미20/ 주리지우육탕미엔/ 메뉴 및 가격 포함

서초 타미하우스의 장진우 카레뷔페/ 카레를 좋아한다면 절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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