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떼도르 아이스크림 CARTE D'OR 씨솔티드 카라멜 + 애플 크럼블/ 부드럽게 감겨오는 깊이있는 달콤함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스크림 까떼도르 CARTE D'OR. 겉모습은 평범했지만, 그 안에는 깊이있는 부드러움이 가득차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편의점에서 까떼도르를 사온 이유는 끌레도르인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거든요. 끌레도르의 새로 나온 제품으로 착각하고 데려온 것이 까떼도르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그냥 봐서는 역시 끌레도르로 착각할만 하네요.



하지만 겉포장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일차적으로 의문이 생겼습니다. 끌레도르는 국산 아이스크림이 아니었나?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눈치체지 못했습니다. 뻔히 UK 라고 적혀있는데 말이죠.



뚜껑을 열면 이렇게 속포장이 있습니다.



속포장도 벗겨내면 짜잔~ 아이스크림이 등장합니다. 아이스크림에 성에가 생긴것은 처음보내요.



아이스크림 위에 쿠키가 눈처럼 내려있습니다. 그냥 구색맞추기식 쿠키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노. 이 쿠키가 정말 맛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데, 보통 차가운 음식은 그 맛을 느끼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 쿠키는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져 있는데도 달콤함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보통 아이스크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크림인 느낌. 입에 넣으면 크림에 손이라도 달린듯 진한 부드러움으로 입안을 감싸옵니다. 한스푼만 입에 넣어도 입안이 부드러움으로 꽉찬 느낌이 들죠. 



거기다 아이스크림 중간에는 보물처럼 카라멜 시럽이 숨어있습니다. 부드러운 크림 사이에 숨어있는 달콤한 카라멜의 역습!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언제 달콤함이 달려들지 몰라 긴장한 것은 난생 처음이네요.


까떼도르 씨솔티드 카라멜을 먹고 엄청난 감동에 휩쌓였습니다. 이제 한국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맛있게 나오는구나! 두번째로 애플 크럼블 맛을 사오기전까지도 저는 까떼도르를 한국의 끌레도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씨솔티드 카라멜을 다 먹은 다음날 사온 애플 크럼블.



여전히 제 눈에는 끌레도르로 보이는 까떼도르.



겉포장을 유심히 보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작게 적혀있는 원산지는 이탈리아. 그제서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까떼도르는 외국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씨솔티드 카라멜을 먹으며 느꼈던 뿌듯함은 사실 이탈리아의 저력이었네요.



씨솔티드 카라멜때도 그랬지만, 애플 크럼블도 케이스가 깨져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해해 주겠습니다만...



제대로 보는 아이스크림의 옆면. 지층처럼 쿠기 - 크림 - 애플잼 - 크림 - 쿠키가 쌓여있습니다.



역시 먼저 반겨주는 것은 시나몬 쿠키. 이 쿠키만 어디서 구해다가 눈감고 퍼먹고 싶습니다.



씨솔티드 카라멜의 크림은 문자그대로 카라멜색이었는데, 애플 크럼블은 바닐라 맛과 색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씨솔티드 카라멜의 풍미가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중간에 박혀있는 애플잼은 상큼하네요. 향긋한 바닐라향과 잘어울리는 맛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까떼도르. 찾아보니 프랑스 디저트 아이스크림 시장 매출 1위 브랜드라고 하네요. 처음 먹는 순간 반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만큼 저를 빠져들게 했는데, 역시 유명한 브랜드였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 넘어 파워풀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아이스크림 까떼도르. 자주는 못먹겠지만, 편의점 나드리를 나가면 두눈 꼭 감고 하나 또 들고 오겠습니다. 정말 잘먹었습니다. 


끌레도르 흑당밀크티 파르페 | 신상 편의점 밀크티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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