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공항 야간버스 타러 가는 길 | 심야에 상해 시내 인민광장으로 이동하는 방법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9. 12. 12. 08:15
밤비행기로 상해 푸둥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은 비가 오는 중이었고 야간비행이라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도착하였네요.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가방을 찾으니 자정이 넘은 시각. 저희는 푸둥공항 심야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푸둥공항에서 사람들을 따라 터미널 출구로 나가다보면 위와 같은 표지판들이 나옵니다. 택시는 오른쪽, 지하철과 자기부상열차 그리고 공항버스는 직진하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심야버스는 공항버스에 해당하기에 직진합니다.
좀 걷다보면 Night bus 심야버스 표지판이 붙어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야간 11시 이후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상해 시내까지 요금은 거리에따라 18~34위안화 사이입니다. 현재 30위안은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 정도입니다.
심야버스 시간표는 나오지 않네요. 일단 에스컬레이터쪽으로 내려갑니다.
공항버스 5번에서 8번 라인인데 아무도 줄서있지 않네요. 전광판 외 별다른 조명도 없습니다. 심야버스를 타려면 좀 더 가야하나 보군요. 사람들이 줄 서 있을 곳을 찾아 1번과 2번 정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전방 틈으로 버스가 정차에 있는게 보일 듯 합니다.
버스가 한대 정차해 있고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심야버스 타는 곳까지 잘 찾아왔군요! 저희는 일단 상해 시내 중 호텔과 가까운 인민광장 People's Square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전광판 버스 정보에 영어로도 인민광장 People's Square이 표시됩니다. 만일 어디가는 버스인지 알 수 없으면 줄 서 있는 관리자 분들께 여쭤보면 됩니다. 피플스 스퀘어라고 하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만일을 위해 파파고 어플과 같은 걸 이용해 한자로 人民廣場 을 찾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민광장의 중국식 발음은 런민광창 입니다.
인민광장을 지나는 버스에 잘 올라탔습니다. 돈은 버스가 출발하고 냅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버스 안내원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어디까는지 묻고 요금을 수납합니다.
인민광장까지 요금은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25위안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한국 돈으로 4천원이 좀 넘는 돈이네요.
피로에 기절했다가 눈을 뜨니 인민광장에 거의 도착해있네요. 알람을 30분 뒤로 맞춰두었는데, 그보다 조금 더 걸린 듯 합니다. 심야버스라 차가 안막혀서 1시간이 안걸린 듯 하네요.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인민광장에 다 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친절한 중국분입니다. 요금낼때 저희의 어색한 런민광창 발음을 듣고 외국인인줄 눈치챘나봅니다.
인민광장에서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어요. 밤늦게 도착해 호텔 체크인까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렵지 않군요. 공항 심야버스를 비롯 상해는 교통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는 듯 합니다.
상해 인민광장의 첫 인상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가 섞인 듯한 느낌입니다. 고가도로를 지나는데 마치 서울로처럼 느껴졌어요.
이제 본격적인 중국 상해 여행의 시작이군요. 두근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