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슈가 명동점 | 대만 흑당티 마시면서 칠링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19. 9. 8. 23:58
지난 봄 강남에서 만난 타이거슈가를 올 가을 명동 거리에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충무로에 중국 비자를 신청하고 나와서 들렸는데요. 대만에서 온 흑당 밀크티의 인기가 한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타이거슈가 명동점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들고 2층으로 올라왔는데요. 주문할때 보니 한국인 반, 관광객 반이었습니다. 한국에 놀러와 대만 밀크티를 마시는 중화권 또는 일본 관광객이라니 신기한 기분이었어요.
타이거슈가는 재료들을 섞기 전 모습이 호피 무늬를 닮았습니다. 밀크티 아래 가라앉아 있는 타피오카 펄 알갱이까지 그런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타이거슈가 명동점의 경우 시멘트 벽을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삭막하지 않게 테이블과 의자는 나무 소재, 화분도 많습니다.
저는 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타이거슈가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흑당 클래식 홍차에요. 강남점에서 흑당 버블 밀크티를 주문했다가 너무 달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날은 너무 단 음료대신 적당하게 단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흑당 50프로 정도이고, 쩐주 펄을 추가했습니다. 남산 중국비자서비스센터에서부터 물을 안마셨더니 이 오리지널 티가 유독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창밖에 보이는 것은 명동예술극장 건물이에요. 언제 이곳에서 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금요일 늦은 오후 시원한 흑당 홍차를 마시고 있자니 기분이 참 좋네요. 창밖 골목으로 수많은 관광객들과 한국인들이 지나다니는 와중이었습니다.
최근 이사짐 정리하랴, 중국 여행 준비하랴 정신이 없었는데 잠시나마 칠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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