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의 유후인 오전 산책/ 그림 같은 일본의 한 시골 풍경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10. 7. 23:15
어제 내렸던 비는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맑은 날이 돌아왔습니다. 거리를 촉촉히 적셔주었던 수분들도 모두 구름이 되어 여름 날의 유후인이 되었네요. 청명한 하늘 아래로 담백하게 뻗어있는 길을 따라 일본의 시골을 즐겼습니다. 여행의 재미는 역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 아닐까 합니다.
어제는 구름을 머리에 쓰고있던 유후인 산이 오늘은 시원한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시골 마을의 모습이네요. 이런 곳에 온천 관광지가 개발되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벼농사를 짓는 것일텐데 한국의 모습과 다르네요. 제가 모르는 다른 작물일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봤던 그 친구인가.
인력거뿐만 아니라 마차도 다니는 유후인. 흰색 말이 멋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개천이 격렬히 흐르고 있습니다. 정말 격렬히 흐르는군요.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집. 담장도 없어 지나가는 길에 한장 남겼습니다.
거리의 울타리마다 담쟁이 덩굴같은 식물이 예쁘게 심어져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누군가 마을의 외관을 위해 하나하나 심었을까요?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라 이 자리에서 오래 서성였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괜히 손을 흔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걷기 너무 좋은 유후인의 오전 거리. 일본의 시골이란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보면 무언가 많이 다른 일본의 시골 풍경인데, 어떤 점이 다르다고 콕 찝어내기는 어렵네요.
다른 일본의 시골 풍경도 유후인과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다른 시골도 경험하게 되면 비교하는 포스팅을 남겨보고 싶네요. 참 즐거웠습니다.
* 비내린 후 유후인 마을/ 산책의 즐거움이 2배가 되는 예쁜 풍경
* 유후인 거리 그냥 걸어다니기/ 유후인역, 상점가와 골목길 그리고 인력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