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료칸 야마다야의 전세탕/ 반개방형 가족탕 온천 1시간 이용기


유후인 산책을 끝내고 다시 료칸 야마다야로 돌아왔습니다. 보통 료칸에서는 미리 예약을 하면 전세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세상에 모두 내것같은 느낌이죠. 밖을 볼 수 있는 구조의 료칸들이 많아서 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목욕탕이라고 하니 뭔가 비밀스러운 것 같은 느낌, 이거 포스팅해도 되나 걱정되는 느낌, 료칸 야마다야의 전세탕입니다.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 다다미방


저희가 묵고 있는 다다미 방입니다.







녹차가 제공되는 것을 보고 역시 일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의 간식


녹차와 함께 먹는 간식. 별사탕과 귤껍질을 말려서 설탕에 절인듯한 과자입니다.


료칸의 귤껍질 설탕 과자


먹어도 될까 걱정했는데 새콤달콤 생각보다 입에 잘 맞았습니다.


유후인 마트의 찹쌀떡


이건 유후인 시내의 마트에서 사온 찹쌀떡입니다. 이런 떡종류는 일본 마트의 퀄리티가 한국의 것을 한없이 능가하죠.


일본 마트의 팥 찹쌀떡


안에 팥도 가득차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단순 스낵종류만 보면 한국과자가 더 맛있는것 같은데 초콜렛과 이런 떡종류는 양이나 질이나 일본이 압도적인 듯 합니다. 떡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상황이죠.(그래도 과자가 맛있으니 한국 좋습니다.)





창밖으로 나무와 다른 료칸들이 보입니다.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의 전세탕


시간이 되어 료칸의 전세탕으로 이동했습니다. 욕조가 딱 두 사람 들어가면 가득차게 생겼네요.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의 온천 후기


시스템은 한국의 목욕탕과 비슷합니다. 먼저 몸을 씻고 욕탕에 들어가 따뜻한 온도를 즐기는 거죠.



반개방형이지만, 누가 훔쳐보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의 가족탕


벽쪽에 서있는 돌 장식 덕분에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 전세탕.




온천이라는 것이 생각보다는 온도가 미지근한 곳이네요. 유후인뿐만 아니라 다른 온천을 몇군데 다녔는데, 한국 목욕탕의 온탕보다 뜨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오래 물에 잠겨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땀이 쭈욱쭈욱 흐르기도 하고 정말 물속에 있는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느낌도 들었죠. 


야마다야 료칸전세탕반개방형이라 바람이 잘 통했습니다. 덕분에 몸은 따뜻하고 얼굴은 시원한 이율배반적인 상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혈액순환에도 분명 도움을 주었을 온천 체험. 참 즐거웠습니다.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 첫날 체크인과 정원 구경 旅想 ゆふいん やまだ屋


유후인 당일치기/ 비오는 날 혼자 즐기는 일본 노천온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