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양자역학 관련 공부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처음 양자역학에 대해 알게된 것은 유튜브의 추천이었습니다. 양자역학 관련 동영상이 추천 동영상으로 올라왔는데, 왠지 모르게 흥미가 가더라구요. 저는 이과도 아니고 물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물리학자들도 이해 못하는 양자역학 관련 동영상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몇개를 찾아봤는데 이해는 전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관찰자 효과! 사람이 보는가 보지 않는가에 따라 물체의 상태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너무 신비로웠죠. 마치 온우주가 존재하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자 이것저것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흥미를 가진 후로 지금까지 대략 10시간 정도 양자역학 관련된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딱 이렇습니다.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리차드 파인만이란 유명한 물리학자도 양자역학에대해서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을만큼 양자역학은 어렵습니다.
양자역학은 우리가 갖고 있는 상식의 근간을 뒤흔듭니다. 제가 흥미를 갖게된 관찰자 효과부터 그렇습니다. 사람의 관찰이 물체의 상태를 미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이 이슈에 대해서 아인슈타인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보기전에는 저 달이 없는 건가? 제가 이제까시 살면서 쌓아온 지식, 상식, 경험이 양자역학을 온몸으로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제가 이해하든 말든 우리 실생활에 쓰인지 벌써 수십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원리는 잘 모르지만 어쨋든 세상이 돌아가는 하나의 법칙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네요. 최근에는 양자 통신도 성공함에 따라 양자역학의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이 점점 현실에 더 깊숙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년이 지나면, 상대성이론을 누구나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 처럼 양자역학의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장면)
아직 저도 양자역학의 기초도 모르는 상태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아... 라는 생각을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양자역학에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공부하면서 도움을 받은 아래 자료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 공유하려 합니다.
1. 유튜브 동영상
1) 사이언스 레벨업의 상대성 이론 1~4, 양자역학 1~5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입니다. 양자역학만 생각해도 어려운데, 상대성 이론까지! 제가 이런 딜레마에 빠져있을 때 저를 도와준 동영상이 사이언스 레벨업의 상대성 이론 시리즈와 양자역학 시리즈입니다.
하나의 동영상이 3~5분정도로 짧고, 정말 작정하고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저처럼 물리에 물자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몇 번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보기에 딱 좋은 동영상으로 추천합니다.
공부하면 할 수록 과연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양자역학. 하지만 세상의 근본을 다루는 이론이다보니 어려운만큼 흥미롭습니다. 언젠가 양자역학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마션 영화처럼 '인간이 감자만 먹고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줄거리와 성경 상식 | 모세의 홍해 기적 장면에 너무 기대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