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파크 식당 '클럽 판다'/ 추천할 수 없는 경악의 가성비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4. 24. 16:47
판다를 열심히 구경했더니 배가 출출하네요. 이런 테마파크의 식당들은 가성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줄 수 있지않을까... 해서 들어간 홍콩 오션파크 내부 식당 클럽 판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성비가 엄청 떨어지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귀여운 판다가 그려진 간판.
식당 이름 클럽판다가 써 있습니다.
이 모형을 보는 순간 직감해야 했는데... 왼쪽 하단의 간단한 도시락이 무려 162홍콩달러! 한국돈으로 대략 22500원! 이정도면 아무리 해외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라고 해도 지불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식당의 내부는 넓고 쾌적합니다. 가성비가 엄청 떨어지니 사람이 적고, 그러니 쾌적해진 거지만...
오리고기도 팔고 있습니다.
주문받는 곳. 이곳에서는 메인 음식만 주문 가능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사진에 보이는 간식 메뉴 딤섬과 판다빵 입니다. 거기다 생수도 추가.
이렇게 간단히 주문하고 나온 금액이 어마어마...
왼쪽의 딤섬, 오른쪽의 판다빵을 합쳐 대략 90 홍콩 달러, 거기에 생수가 30 홍콩 달러, 합쳐서 120홍콩 달러, 한국돈으로 16000원 정도입니다. 홍콩의 물가가 아무리 비싸다고해도... 으앙?...
문제의 30홍콩 달러 생수. 한국돈으로 무려 4,000원이 넘습니다. 금수라고 불러도 될 듯 하네요. 똑같은 생수를 홍콩 편의점에서는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팔고 있었으니 테마파크식 프리미엄이 붙은 듯 합니다.
먼저 딤섬을 먹어보겠습니다.
판다빵은 잠깐 기다려.
그냥 구운 만두같아 보이지만, 다행히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실함에 비해 속은 나름 알차네요.
다른 만두 하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칠리소스를 발라 맛있게 냠냠. 물론 이때 느낀 맛에는 오전 동안 오션파크를 돌아다니면서 쌓인 허기도 큰 영향을 미쳤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귀여운 판다빵 차례.
웃고있지만 너를 구입한 내 마음은 조금 슬프단다.
음... 안에 깨로 만든 속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맛이 괜찮습니다.
배고픈 상태임을 감안해도 분명 괜찮은 맛입니다.
애플 페이가 된다는 표시가 신기해서 한 컷.
천장 장식은 이쁘네요. 클럽 판다는 판다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홀리듯 들어가 식사를 하면 딱 좋을 그런 식당입니다. 에피타이저만 먹었습니다만,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는 정말 가슴이 아플 정도군요.
클럽 판다 식당을 나서니 야외에서 아크로바틱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뒤로하고 오션파크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중입니다. 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의 케이블카! 기대되는 걸음으로 쭉쭉 나아가고 있습니다.
* 판다를 실물로 보았다/ 홍콩 오션파크 판다 빌리지(동영상 첨부)와 금붕어 트레져 관람기
* 홍콩 오션파크 케이블카/ 남국의 아름다운 바다를 유람하는 시간(동영상 첨부) Hong Kong Ocean Park Cable 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