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 라멘가게 울트라멘 / '이색 메뉴' 토마토라멘, 돈코츠 미소라멘


울트라맨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네이밍센스의 라멘 가게 울트라멘을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토마토라멘을 접할 수 있는 논현동의 라멘 맛집이죠. 



신논현역 근처 백종원 음식거리 근방에 있는 울트라멘입니다. 신논현역근처도 가게의 회전이 빠른 동네죠. 약간 연령대있는 분들이 찾을 법한 가게들이 많고 끝으로 가면 전통시장인 영동시장도 나와 먹거리 관광하기에 무척 좋은 곳입니다.




누가봐도 라멘가게 울트라멘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간판의 구성. 가게가 조금 안쪽에 위치하다 보니 특별히 신경쓴 것 같네요.



가게안에도 쪼르륵 전시되어 있는 울트라멘. 일산에도 큐슈 울트라아멘 이란 비슷한 상호를 가진 가게가 있어, 혹시 지점인가 여쭤보니 서로 관계없는 가게라고 하시네요. 일산의 큐슈 울트라아멘도 좋은 라멘가게입니다.






울트라멘 가면이 달려있는 벽면. 뭔가 멋있습니다. 팔을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고 수아! 를 외치고 싶어지네요.



드디어 나온 울트라멘의 이색 메뉴 토마토라멘입니다. 토마토가 들어가서 붉은 색이네요. 혹시 토마토주스 맛이 나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돈코츠 베이스에 마늘 등 양념대신 토마토를 넣어준 맛이었습니다. 토마토의 새콤함은 살리면서도 과하지 않아 괴식의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하지만 저는 폭발적으로 진한 돈코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토마토라멘은 한번 경험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함께 간 빵미가 선택한 돈코츠 미소라멘 입니다. 넓고 야들야들한 차슈가 인상적입니다. 반숙계란도 노른자가 흐를만큼 익은상태로 입안에 넣고 베어물면 입안가득 노른자 맛의 향연이 펼쳐지죠.



전체적으로 울트라멘의 라멘은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육수를 갈고 닦아 이름만큼 특별한 자신들의 필살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맛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이상의 맛을 내주는 가게인 것은 확실합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이미 쌓았으니 여기에 야들야들한 차슈처럼 다른 가게에는 없는 이곳만의 특성을 살린다면 지금보다 더 자주 방문하는 가게가 될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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