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점심 맛집 '밥복끼' | 매콤한 소스에 고기 볶아 먹고 볶음밥까지!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7. 12. 25. 12:00
볶음밥을 하나의 장르로 규정한다면, 그 하위에는 다양한 풍이 있습니다.
간장소스로 맛을 낸 일식 볶음밥,
계란 코팅이 일품인 중식 볶음밥,
하지만 개인적인 베스트는 단연 삼겹살이나 닭갈비를 먹고
달달 볶아먹는 한국풍 후식 볶음밥 입니다.
매콤한 소스에 깊게 베어든 삼겹살 혹은 닭갈비의 풍미,
꾹꾹 눌러 볶아 바삭한 식감까지.
한식의 위대함은 찬양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한국풍 후식 볶음밥은 그중에서도 길이 날길 문화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후식 볶음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심 맛집이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륭포스트 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밥복끼.
우삼겹, 삼겹살 등을 구워먹고 혹은 볶아먹고
그후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무료인 재밌는 컨셉의 밥집입니다.
주방에 적힌 밥복끼 먹는 법.
볶음밥 무한리필의 압박이 강력합니다.
잘볶은 볶음밥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마성의 요리죠.
점심으로 시킨 메뉴는 대패우삼겹입니다.
고소한 기름기가 자르르 흘러 나중에 볶음밥 만들 때 풍미가 진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셀프 코너에는 볶음밥용 재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있는지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릴께요.
기본찬으로 준비되는 것들입니다.
무생채와 미역오이 냉채인데, 매콤한 고기를 먹을 때 그만입니다.
당연히 볶음밥과도 잘 어울리죠~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전채요리, 우삼겹입니다.
듬뿍 담긴 콩나물의 숨을 죽인 후에 우삼겹과 함께 달달 볶습니다.
여기에 매콤한 소스를 추가할 수 있는데, 함께 간 팀원들은 모두 비추.
너무 맵다나요.
보기보다 소스가 맵지않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매운 맛을 추가하면 더 좋습니다.
고기를 싹싹 긁어 먹었으면 이제 대망의 볶음밥 차례입니다.
다양하게 준비된 볶음밥 재료를 듬뿍 가져 옵니다.
먼저 고소한 우삼겹 기름에 볶음밥 재료를 볶아주고,
다음으로 밥을 넣고 열심히 볶아 줍니다.
이때 밥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싱거워지고 적게 넣으면 짜고 매워지거든요.
감이 안온다 싶을 때는 가게 사장님께 꼭 문의해 주세요.
저는 팀에 볶음밥 제조 전문가가 있어 항상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잘 볶아진 볶음밥위에 계란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노른자가 탱탱하게 살아있는 반숙으로 주니 볶음밥과 천생연분입니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밥에 비비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입니다.
소소하지만 한식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볶음밥의 강자,
밥복끼는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지하 1층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점심 | 대륭포스트타워 떡볶이 맛집 '뽀끼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