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점심 | 대륭포스트타워 떡볶이 맛집 '뽀끼살롱'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7. 12. 14. 01:39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의 맛집 중에는 프렌차이즈가 아닌 유니크한 가게가 몇 곳 있다.
얼마전 소개했던 낭만부대찌개도 그렇고 오늘 소개 할 뽀끼살롱도 그렇다.
뽀끼살롱이란 이름이 독특하다.
이름에서 풍겨오는 강렬한 아이덴티티.
누가 들어도 떡볶이를 파는 가게란 걸 알 수 있다.
다만 토핑이 푸짐해, 먹다보면 떡들은 남는 경우가 많다는 아이러니.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뽀끼는 일반 즉석떡볶이 맛이다.
즉석떡볶이 스타일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조리되어 나온다.
즉석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직접 조리하는 것이 귀찮은 분들이라면, 강추할만한 구성.
짜장볶이도 인기가 많은데 오늘 점심은 4명이 가서 일반 뽀끼 1명, 짜장뽀끼 3명이었다.
재밌는 점이라면, 일반 메뉴에 기본토핑이 모두 들어있다는 점이다.
떡볶이 토핑이야 호불호가 갈릴 재료는 많지 않으니 푸짐하게 들어있어 손해볼 것은 없다.
여기에 등심돈까스를 추가하면 그 맛이 2배!
매콤한 떡볶이 국물이 돈까스에 맛깔나게 스며들어 맛있게 변신한다.
돈까스가 너무너무 땡기는 날에도 구로디지털단지 떡볶이 뽀끼살롱의 돈까스는 만족할 수 있을만큼 맛깔난다.
기본찬은 단무지와 치킨무.
매콤한 음식과 치킨무의 조합은 진리다.
뽀끼살롱이 맛있는 이유에는 이 치킨무의 활약이 크다.
매콤달콤한 떡볶이에 달아오른 입안을 시원-아삭-상큼한 치킨무로 달래주면
자기도 모르게 만족의 미소를 피우게 된다.
추가한 김말이와 짜장뽀끼 3인분.
보이는 것 처럼 김말이, 치즈, 계란, 만두, 비엔나 소시지, 라면사리, 쫄면 사리가 들어있다.
가격대는 1끼 식사값으로 떡볶이치고는 높지만, 돈값하는 구성이다.
1인분 기본 뽀끼.
거기에 등심돈까스를 더했다.
돈까스의 튀김옷이 국물을 흠뻑 드링킹할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먹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돈까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조합이다.
달의 뒷면같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돈까스를 만날 수 있다.
작은 가위로 자료들을 먹기좋게 자르면 먹을 준비 끝.
이미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오는 즉시 먹으면 된다.
끓고 있는 즉석떡볶이를 앞에두고 마음 졸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래 역시 조리되어 나오는 것이 낫다.
어차피 시간은 똑같을지 몰라도.
짜장떡볶이가 사라지는 모습.
나도 동참해 열심히 먹어 주었다.
맛은 즉석떡볶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분명 조미료를 썼겠지만, 그래도 그 비율이 절묘한지 입맛을 헤치지 않는다.
맛있게 매운 소스에 쫄깃한 떡이 더해져 입맛을 자꾸 돋군다.
나도 모르게 과식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1층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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