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여행 중에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충남에서도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죠. 때는 8월이라 아직 여름이 한창인 서해바다. 청량한 바다바람에 넓게 펼쳐진 해변을 따라 오래 걸었습니다. 모래결이 너무 고와 맨발로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같은 상징물입니다. 밤이되면 저 가운데 뻥 뚫린 곳으로 잔잔하게 바다 낙조가 드리웁니다. 그걸 노리고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나도 절묘한 위치에 있어 해넘이를 보기위해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멀리가지 마시고 저 구조물에서 예쁜 석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8월 이지만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직 기름 유출사고의 상처가 봉합되지 않은 것인가 걱정해봅니다. 백사장은 너무도 하얗고 고운 모래로 가득하고 바닷물은 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