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타코 강남역점/ 가볍게 또는 묵직하게! 입맛따라 즐기는 멕시칸 타코의 맛


강남에서 약속을 잡으며 이번에는 평소 가보지 않았던 가게를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된 낙원타코! 강남역 근처에는 낙원타코가 2곳 있는데, 오늘 찾은 곳은 낙원타코 강남역점입니다.


낙원타코 강남역점


건물 2층에 위치한 낙원타코 강남역점. 금요일 저녁시간에 찾았는데 약간의 웨이팅이 있네요. 문앞의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습니다.


강남 낙원타코


저녁시간이 되니 저희 뒤로도 대기자가 늘어갑니다.



20분 정도 걸려서 입성 성공!



멕시코느낌을 내주는 선인장을 제외하면, 약간 무국적 인테리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벽에도 타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예전 홍콩에서 가보았던 미도카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주방에서 타코가 맛있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




안쪽은 조명에 원색이 들어가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올것 같습니다.



물티슈에 낙원타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안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선인장의 격렬한 환영이 인상적이네요.


낙원 파히타


오늘의 메뉴는 낙원타코의 기본이자 베스트 메뉴인 낙원 파히타입니다. 그릴드 목살, 소고기 스테이크, 새우에 까르니따스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죠. 주변을 둘러보니 3테이블 중 하나는 낙원 파히타를 드시고 계시는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낙원 파히타 외에도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할까 생각했는데, 3명이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또띠아와 부재료들. 또띠아는 리피을 해준는데 양이 적습니다. 기본 4장에 리피해도 3장만 주는 듯 하네요. 하지만 적게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법. 또띠아를 많이 먹으면 주재료인 목살과 소고기 스테이크를 못먹게 됩니다! 또띠아 한장에 최대한 많은 주재료를 올려서 먹어야 완벽한 타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재료지만 하나하나 타코에 들어갔을 때 훌륭한 조연이 되어주는 재료들입니다. 저는 특히 왼쪽 하단의 파인애플 양념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시는 것은 소고기 스테이크.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 풍성한 구성.



새우도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주재료에 살짝 올려먹는 소스.


파히타


물론 그릇 밑바닥까지 고기가 가득차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은 양파가 채우고 있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먹다보면 양파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만큼 육즙이 가득 베인 양파의 매력에 푹 빠지실겁니다.



새우는 모두 10~12마리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3인 기준 한사람당 3~4마리니 부족하지 않을 것 같네요.



또띠아를 앞접시에 하나 올리고



주재료를 야무지게 담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의 입은 크지 않으니 잘 생각하고 담아야 합니다.



대략 요정도가 일반인의 마지노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또띠아에 주재료를 다 넣었다면 접어서 입안으로 쏙!



또띠아때문에 주재료를 많이 못넣는 것 같아 반으로 잘라보았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입이 작으신 분이라면 고기와 새우를 포기하지 마시고 또띠아를 잘라내세요.


특별한 기대없이 찾은 낙원타코지만 평소 접하지 못했던 타코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척 두근거리는 경험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가게의 분위기나 직원들의 친절도 등은 그냥 다른 가게와 비슷비슷했지만, 잘구워진 고기를 이국적인 양념들과 함께 또띠아에 싸먹는 경험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메뉴를 보니 대창파히타도 있던데, 다음 모임 때 대창파히타가 뭔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낙원타코,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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