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붙든 구글애드센스의 광고 하나 | 눈물마저 얼어붙는 영하 12도 난민촌의 겨울 UNHCR


얼마 전에 올린 맛집 글을 읽어보다가 광고 하나에 눈길을 붙들렸다. 


유엔난민기구의 광고였다. 하얀 눈속에서 얇은 옷을 입은 어린아이가 눈만 내놓고 앞을 응시하는 사진, 눈물마저 얼어붙는 영하 12도의 난민촌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떼기 힘들게 만들었다. 


구글애드센스에 뜬 유엔난민기구 광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를 달고 나서 종종 그 내용이 궁금해지는 광고들을 보긴했지만 이내 다른 콘텐츠에 집중해버리곤 했다. 


방문자도 아닌 내가 클릭하면 부정 클릭으로 처리될 것이고 그렇다고 해당 광고 내용을 굳이 따로 검색해보는 것 까지는 귀찮았기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의 광고는 따로 구글에서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들여다 봤다. 


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 화면


난방이 되지 않는 임시텐트에서 사람들이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문구가 보인다. 


정말 추워보인다. 최근 5년간 난민이 발생한 곳 중에서 이런 추운 겨울을 맞이할만한 곳은 시리아 인근이다. 시리아 내전으로 자국을 떠난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국경선 너머 요르단 북부 지역이라고 한다.   


영하 12도 추위가 닥치는 시리아 난민촌


아이들은 맨발이고 저체온증과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다음 날 아침을 맞지 못하기도 한다는데. 


어른들은 몰라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죄가 없다는 말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 사태만 해도 그 조상들이 진 죄값을 갓난 아기를 포함한 후손들이 받고 있는 모양새다. 






눈물마저 얼어붙는 시리아 난민촌의 겨울


하루 한두잔 커피값이 많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들이라면 후원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유엔난민기구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난민들에게 방수천과 담요, 물통, 난로를 공급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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