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미세먼지 대피소 | 버스 정류장에 생긴 청정쉼터 + 한파쉼터


양재역 다음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대피소가 생겼어요. 제가 실제로 주변을 지나간 건 처음인데요. 한달여 전에 서초구청에서 설치한 서리풀이글루 안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모양입니다. 



미세먼지 대피소는 가벼운 뼈대와 비닐막으로 만든 간이 건물입니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장식으로 눈이 프린팅되어 있네요. 


양재동 미세먼지 대피소


서리풀 이글루 + 공기청정기


겨울엔 한파쉼터, 봄에는 청정쉼터라고 큰 글자로 써 있습니다. 지금은 늦봄이라 한파쉼터라기보다는 청정쉼터 기능을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폭우쉼터도 되어줄 수 있겠네요.




미세먼지 대피소라니 일단 공기가 좋을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실제 내부 공기가 궁금해 안으로 들어가보았어요.



대피소 안에서 가장 먼저 맡은 냄새는 안타깝게도 페인트냄새입니다. 좋은 향이 나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실제 중요한 것은 공기청정지수겠지요. 


서리풀 공기청정기


청정쉼터 내부에는 이렇게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난 방지를 위해 네모난 통에 담겨있네요. 공기청정기 이름에 서리풀이 붙어있는데 이는 서초구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원리는 모르겠지만 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제가 잠시 구경할때는 작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청정쉼터 바깥 풍경이 잘 보입니다. 


서초구 미세먼지 대피소


옆에서 보면 더 귀엽습니다. 양재동에 미세먼지 대표소가 설치된 걸 보고 최근 10년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일본발 방사능 문제로 좋아하던 해산물도 자제하며 먹고 있는데. 이웃나라들의 환경오염에 중간에 낀 나라도 고통 받을 수 밖에 없네요. 


서초구의 이런 가건물 설치 좋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로 마음껏 숨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어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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