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 쫄깃쫄깃 참 맛있는 꽈배기, 뭔가 자존심 상하는 맛


저는 꽈배기를 비롯한 튀김 도너츠를 좋아합니다.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장 등에서 꽈배기 파는 곳이 보이면 항상 사먹어봅니다. 그리고 뭐 역시 비슷한 맛이네, 그렇게 실망할때가 많습니다.



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 이름도 거창한 이 꽈배기 가게를 처음 본 곳은 군포였습니다. 스치듯 지나치다 어라 이런 곳에서 꽈배기를 파내, 하며 들어가 한봉지 사왔습니다. 별 기대없이 꽈배기를 입에 넣었는데, 어라 이게 맛있는 겁니다. 놀랐습니다. 대단할 것 없어보이는 가게에서 파는 대단할 것 없어보이는 꽈배기가 사실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가 양재동 집 근처에 생겼습니다! 회사 오가는 동선에 생겼지만 아침에는 문을 안열고 퇴근하고 올때면 문이 닫아있어 주말, 그것도 토요일에만 먹을 수 있는 꽈배기. 

가격은 적당합니다. 꽈배기, 핫도그, 팥도너츠를 파는데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지도에서는 아직 위치가 잡히지 않아 바로 옆 가게인 카페 컴플리트 6.8 위치를 첨부합니다.)



매장 내부는 매우매우 심플합니다.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고 그냥 반죽하는 공간, 튀기는 공간, 그리고 이렇게 진열하는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매장안에서는 끊임없이 반죽을 나누고 돌리고(꽈배니까) 튀기십니다. 진열된 꽈배기가 많아보여도 금방금방 판매됩니다. 저도 한봉지 구매했습니다.









집으로 데려온 꽈배기와 팥도너츠(꽈배기는 1개 판매는 안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설탕을 묻힐지 여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팥도너츠는 일반 제과점 도너츠보다는 빵느낌이 덜 납니다. 딱히 비교할만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네요.



이쪽은 설탕을 묻힌 팥도너츠.



꽈배기도 설탕을 묻혀왔습니다. 물론 안묻힌 꽈배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팥도너츠의 단면입니다. 기대보다는 팥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이름 기네요...)의 팥도너츠는 빵 부분이 맛있거든요. 


다른 팥도너츠들은 이 팥이 주인공이지만, 이곳의 팥도너츠는 다릅니다. 팥은 철저한 조연이고 주인공은 겉을 둘러싸고 있는 쫄깃한 빵부분입니다. 그냥 팥이 빠지고 도너츠 빵부분만 팔아도 저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이쪽은 꽈배기의 단면샷입니다.



몽글거리는 입자가 보는 것 만으로도 쫄깃함을 느끼게 합니다. 도너츠와 꽈배기를 입에 넣으면 그 쫄깃함에 놀라겔 될겁니다. 눈이 커질만큼 쫄깃쫄깃합니다. 


어떤 반죽을 하길래 이런 질감, 이런 식감을 만들어 내는지 궁금합니다. 쫄깃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는 너무 맛있는 음식입니다. 이 꽈배기를 먹기위해 주말을 기다릴 정도죠.


뒷맛에 옥수수맛이 감도는데, 드믈게 이 옥수수맛이 강해 풍미를 해칠때가 있습니다. 그런 품질관리가 안되는 경우까지 포함해 평가해도,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스마일 명품 찹쌀 꽈배기는 제가 이제까지 가장 맛있게 먹은 꽈배기를 만드는 가게입니다. 


앞으로도 주말에 꽈배기 먹을 기대를 하며 긴 평일을 보낼 것 같네요.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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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카페 컴플리트 6.8 수제식빵 / 아침 대용 우유식빵, 치즈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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