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의 소소한 단면/ 편의점 빵들, 도쿄 시내,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풀빵 '오야키'


도쿄여행 첫 아침입니다.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소소하게 도쿄를 즐겨본 시간. 대단한 것 없고 밍밍하지만, 왠지 슴슴하다고 표현하기에 딱 좋았던 시간을 기록합니다.



일본 편의점빵


전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산 빵들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일본 편의점빵은 참 맛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을 그대로 떼다가 한국으로 옮겨오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가 중력에 받는 영향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나겠죠... 어쨌든 이날 아침을 즐겁게 만들어준 옥수수빵. 가격도 저렴한데 이렇게 맛있으며 반칙아닌가 싶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밀크번


요팡이라고 한국에도 비슷한 양산빵이 나와있는 밀크번. 요 친구도 참 맛있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크림과 딸기쨈 빵


제가 너무 좋아하는 크림과 딸기쨈 콤보 빵. 정직한 크림맛, 딸기쨈맛이죠.


가성비 놀라운 일본 편의점 빵


한국돈 1300원짜리 빵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풍성한 내용물!



맛있는 일본 세븐일레븐 빵


크림 딸기쨈빵도 내용물이 충실합니다. 빵 자체도 맛있죠.


일본 요거트


아침이면 빠질 수 없는 요구르트. 일본은 요거트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보다 충실합니다. 물론 가격도 그만큼 비싼편이죠.


귤이 들어간 일본 요거트


과일이 듬뿍 들어간 요구르트! 귤이 들어간 제품은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신선했습니다.






토시 센터 호텔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냥 걷기 시작합니다. 저에게 여행이란 걷다의 명사형이죠.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



고풍스럽고 빨간 꽃이 예쁜 건물이 있어 찰칵. 상업과 거주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 앞입니다. 날이 추울텐데 꽃이 빨갛게 싱싱한 모습이 신기합니다.




옆으로 비슷한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만 예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지 지나가는 분들이 사진 한장씩 남기고 가시네요.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 앞 사슴상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 앞의 멋진 사슴 조형물. 양재역 8번 출구에는 저 사슴보다 멋진 백마가 있습니다!



도쿄 겨울 날씨와 나무들


서울의 겨울 날씨보다 따뜻한 도쿄여서 그런지 얼핏보면 가을 느낌이 나네요.



이렇게 보면 딱 가을 느낌. 실제로 눈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쿄 기차길



도쿄 시내


신주쿠 공원 입구


신주쿠 공원 입구입니다. 입장료가 소소하지만 있습니다. 저는 공원 외곽으로만 산책하듯 돌았습니다.




신주쿠 공원 근처 산책로


신주쿠 공원은 안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잘 정비된 산책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주쿠 공원



도쿄 신주쿠 공원 나무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나무의 모습에서 겨울은 겨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식료품 코너


걷다가 걷다가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식료품 코너로 들어왔습니다. 음식 값이 한국보다 싸다고 느껴지는 일본이지만, 그건 제가 싼곳만 찾아다녀서 그런거고... 작정하고 비싸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을 보여주는 일본이죠.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풀빵집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일본식 팥앙꼬 풀빵집이 보여 사진을 남겼습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풀빵 가게


풀빵을 열심히 만드시는 점원 아저씨. 능숙한 손놀림에서 장인의 포스가 새어나옵니다.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오야키


한가득 만들었으니 이제 그만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사진을 찍는 중간중간에도 쉴새없이 팔려나가는 풀빵.(이런 풀빵을 일본어로 오야키라고 부릅니다.) 


일본 풀빵 만드는 아저씨


거의 리듬게임하는 드한 감각으로 오야키를 만드는 일본 아저씨. 보고 있으면 꼭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손놀림입니다.


일본 풀빵 오야키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오야키 가격은 1개에 한국돈으로 천원 정도. 붕어빵 2개 가격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팥소의 풍성함이 다릅니다. 



이미 아침에 빵을 잔뜩 먹었기 때문에 1개만 구입했습니다.


오야키 풀빵


일본 풀빵 맛


맛은 정말 딱 팥이 풍성하게 들어간 약간 담백한 풀빵 맛입니다. 비쥬얼에 비해 맛은 조금 심심한 편. 냉정히 평가하자면 겨울 한국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황금잉어빵이 더 맛있습니다.


일본 풀빵 오야키 팥소


그래도 팥이 풍성하다는 것은 정말정말 매력적이죠. 저는 이렇게 팥이 가득 들어있는 음식은 언제나 좋아합니다. 


평범한 날의 일기쓰듯 적어내려간 도쿄 여행의 잠깐. 짧았지만 오래 기억될 순간들. 참 행복했습니다!





도쿄 여행하기 위치 좋은 호텔/ 토시 센터 호텔 가는 길 + 나가타초역 출구 TIP


롯폰기 힐즈 모리타워 밤풍경과 카페 크레페/ 도쿄에서 간만에 크레페 흡입/ 치즈케익 크레페, 딸기 크레페 메뉴들 및 가격 포함 Cafe Cr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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