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남부 렌터카 투어 | 곰바위 + 이나라잔 자연풀장 이용 방법

본격적으로 괌 명소를 둘러보고 있는 둘째날입니다. 탈로포포 폭포 관람 뒤 이나라잔 자연풀을 찾아 가는 길이었어요. 해안가에 곰이 출몰!? 아니, 곰을 닮은 바위가 있었답니다. 

괌 곰바위 위치 지도

사진 중앙이 곰바위 입니다. 이리 봐도 저리봐도, 정말 곰을 닮은 모양새네요. 괌의 동쪽 바다를 하염 없이 바라보고 있는 곰 바위. 저희도 그런 곰바위를 따라 한동안 바다를 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목적지인 이나라잔 자연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나라잔 천연풀 또는 이나라한 천연수영장이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괌 남부투어에서 빠지면 아쉬운 곳입니다. 

이나라잔 천연풀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수영장입니다. 오래 전 화산활동으로 자연 방파제가 형성되었고 그 안에 바다물이 갇혀 마치 수영장 같은 느낌이에요.  

이나라한 자연풀은 수심이 얕은 편이라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일부분에는 성인 키보다 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가족여행객이라면 아빠나 엄마가 아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필수입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튜브 등 안전 장비가 필요하겠지요?

저도 이나라잔 자연풀장 한켠에 몸을 담궈보았습니다. 원피스 안에 미리 수영복을 입고 왔다지요. 

아이들이 놀고 있는 쪽이 바다풍경도 더 잘보일것 같고 좋아보이지만 고요를 즐기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물이 적당히 미지근해서 좋았어요. 무념무상, 근심이 사라집니다.  

갑자기 현지 가족들로 보이는 이들로 웅성웅성. 오전에 왔으면 더 한가했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네요. 

이나라한 천연수영장은 어디까지나 해수풀인만큼 수영하고 나서 샤워를 꼭 해줘야해요. 참고로 천연풀 밖 50M 정도 거리에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샤워시설이라고는 해도 호스가 야외 벽에 여러개 붙어 있어서 옷을 입은 채로 씻게 되는데요. 갈아입는 건 역시 화장실 쪽이 되겠네요. 

괌 남부투어를 마치고 투몬베이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길가에 하와이 은행 Bank of Hawaii 이 보이네요. 괌은 미국령이고 하와이는 미국의 주이지요. 다음에는 5박7일 하와이 여행을 기약해봅니다. 

배가 출출해서 주유소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에 들렸어요.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괌에서 먹는 햄버거는 어떤 맛일까요? 포스팅을 쓰는 지금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을 보니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은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그냥 햄버거였을 듯 합니다. 

첫날 공항에서 빌렸던 렌터카를 괌 플라자 호텔에서 반납했어요.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챙길거 챙기고 마지막으로 열쇠를 차안에 두면 끝! 렌터카를 호텔 반납하면 추가요금이 붙지만 일정의 편의성을 위해 이렇게 하였답니다. 

(만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라면 전 일정 차를 빌리고 공항 반납하는 것이 더 편리하실 수도 있어요.)

콜택시를 불러 괌 힐튼 호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첫째날은 괌 플라자 호텔에서 자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에서 숙박했답니다. 

괌 여행 일정 이 다음은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에서의 호캉스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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