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망대/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도쿄 시티뷰' + 폭스바겐 크리스마스 마켓


저희 여행 테마 중 하나는 전망대! 이번 4일의 도쿄여행 동안 4곳의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단기간에 4곳이나 찾으면 질릴만도 하지만, 도쿄의 전망대 4곳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으로 단단히 무장해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오늘은 도쿄에서 찾은 두번째 전망대 모리타워의 도쿄 시티뷰를 소개합니다. 참, 그전에 롯폰기 힐즈의 폭스바겐 성탄절마켓도 잠깐 보여드릴게요.


모리타워 전망대 도쿄 시티뷰 가는 길


롯폰기 힐즈의 모리타워를 둘러보고 이제 전망대를 찾아 가는 길입니다.



잔잔한 캐롤이 흘러나와 눈을 돌리니 예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 폭스바겐 마크와 폭스바겐 미니버스가 보이네요. 아마 폭스바겐에서 후원하는 성탄절 행사인것 같아요.



2018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반짝이는 행사. 호두까기 인형도 보이네요.


모리타워 크리스마켓의 폭스바겐


폭스바겐 미니버스만큼이나 커다란 곰인형.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모리타워 2018 크리스마스 마켓


모리타워 크리스마스 마켓


루돌프 사슴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몸을 풀고 계신 산타할아버지도 보이네요. 



가까이서 보니 좀 마르신 산타할아버지. 선물 준비가 힘드셨나 봅니다.



롯폰기힐스 모리타워의 크리스마스마켓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끌시끌한 성탄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중. 저도 괜히 캐롤을 흥얼거려 봅니다.



아래서 보니 비장해보이는 순록들. 코가 빛나지 않는걸 보니 루돌프는 은퇴했을까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빠짐없이 선물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아이는 선물을 받고 행복해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이제 도쿄 시티뷰를 향해 출발합니다.



모리타워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티켓 박스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네요. 



저희는 사전 예약을 하고 가서 바우처만 교환했어요. 모리타워에는 모리 아트 뮤지엄도 있는데요. 시간이 맞았다면 함께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도쿄 시티뷰루프탑은 오늘 개방중입니다. 21시30분이 마지막 입장이네요. 바람이 엄청 불어온다고 하니 혹시 루프탑을 찾으실 분은 옷깃을 잘 여미시기 바랍니다.







엘리베이터 사진을 건너 뛰었지만, 지금 전망대에 막 도착했습니다. 도쿄 시티뷰의 카페 Cafe THE SUN 에서 카드캡터 체리 관련 메뉴를 선보이고 있네요. 한국어로 번안된 오프닝이 너무너무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이죠. 

저에게 카드캡터 체리는 애니 그 자체보다는 한국어 오프닝이 더 마음에 들었던 독특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도쿄 시티뷰의 야경입니다. 불빛이 반짝이며 흐르는 것 같네요.



도쿄 타워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모리타워의 전망대가 높기는 높네요. 도쿄 시티뷰도쿄 스카이트리 전까지 도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였다고 합니다.



V20의 광각으로 잡은 도쿄 시내의 모습. 빵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유리창에 카메라를 바짝 붙이고 찍었더니 반사가 적은 좋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도쿄 시티뷰의 만화 전시


도쿄 시티뷰의 한쪽에서는 일본 유명 만화가 후지코 후지오 Fujiko Fujio 관련 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도쿄 시티뷰 후지코 후지오 Fujiko Fujio 전시회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노장 만화가 선생. (밀랍인형입니다.)



일정 시간마다 만화의 한장면이 관련 전시물 위로 쏟아져 내립니다. 전망대에서 즐기는 만화 전시회라니 이색적이네요.


도쿄 야경


장소를 이동해 사진을 찰칵! 금방이라도 물결칠것 같은 도쿄의 야경에 마음이 넘실넘실 거립니다. 


도쿄 시티뷰 야경



도쿄타워 오른쪽의 무언가는 UFO가 아닙니다!




낮에 왔다면 도쿄 시티뷰는 도쿄의 어떤 표정을 보여주었을까요.




밝은 달이 검은 밤 하늘에 작은 구멍을 냈습니다.



방금까지 빛의 강이 흘렀다면 여기는 어둠의 강이 흐릅니다.


도쿄시티뷰에서 본 도쿄타워




굽이지는 빛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흘러갑니다.



멍하게 밖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수많은 빗줄기가 강을 타고 제가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착각이 듭니다. 어쩌면 착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도쿄 시티뷰 만화 전시회


한참 야경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한쪽의 만화 전시실로 이동했습니다. 제 눈에 익은 만화가의 전시회는 아니네요. 저보다 윗세대분들이 아실만한 작가님이 아닐까 합니다.




도쿄 롯폰기 밤풍경


도쿄 시티뷰를 내려와 흘러가듯 걷는 롯폰기는 화려하고 하늘하늘했습니다. 바닥에서 10cm 정도 부유하는 감각으로 숙소로 돌아가는 도쿄의 거리를 즐겼습니다.


도쿄에서 찾은 두번째 전망대 도쿄 시티뷰. 도쿄타워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도쿄 시티뷰는 도쿄타워의 손에 잡힐듯 생생하고 신선한 야경과 달리 몽환적이고 흐르는 것 같은 야경을 전해주었습니다. 달콤한 꿈에 빠졌다가 깨어난 것 같은 느낌. 기분 좋은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곳, 도쿄 시티뷰. 참 행복했습니다.





롯폰기 힐즈 모리타워 밤풍경과 카페 크레페/ 도쿄에서 간만에 크레페 흡입/ 치즈케익 크레페, 딸기 크레페 메뉴들 및 가격 포함 Cafe Crepe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찾은 도쿄타워 전망대 풍경/ 마법같은 야경, 추억, 그리고 아야나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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