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산도 일루미네이션 | 도쿄 명품 거리를 밝힌 구글의 역대급 크리스마스 선물

오모테산도의 메인 스트리트에 들어서자 반짝임의 향연이 반겨줍니다. 구글 픽셀 주최로 진행되는 오모테산도 일루미네이션 2018! 2018년 11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아름다운 축제에 우연히, 정말 우연히 초대되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불빛의 오페라에 흘러가듯 즐긴 저녁 시간. 이번 도쿄 여행에서 가장 잊지못할 추억이 된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입니다.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를 들어서기 전부터 거리의 가로수마다 빼곡하게 피어난 불빛의 꽃들. 지나가는 자동차 지붕에 반사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첫 도쿄 여행을 축하라도 해주려는 듯 환하게 불을 밝히고 서있는 가로수들, 그리고 건물들. 연말의 도쿄는 아름답습니다.

가로수에 질 수 없다는 듯이 건물들이 힘을 내 불빛을 풀어놓습니다.

주황색 광점의 물결에 휩쓸린 사람들. 감탄하는 사람들 사이에 서서 저도 함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빛의 무리들.

이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담아보지만, 디지털화되어 저장되는 것은 원래 감동의 편린일 뿐이죠.

수백미터 빛의 터널을 질주하는 차량들.

거리의 모든 사람이 이순간 만큼은 모두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불빛에 취해 걷다보니 다음 목적지인 오모테산도 힐즈에 도착했습니다.

몽환적인 거리. 건물도 주황색에 젖어 원래의 색을 잃었습니다.

오모테산도 힐즈와 일루미네이션의 조화가 나선의 하모니를 만듭니다. 끝없이 상승합니다.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진한 불빛 맛. 마음이 반짝반짝으로 가득합니다.

갑자기 영화의 한장면 속으로 풍덩 빠져버린 느낌.

이 빛줄기는 하늘로 올라 어디로 가는 걸까요.

우연히 만난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은 이것만으로도 도쿄에 올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공간 가득 퍼져있는 빛가루를 타고 하늘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착각이 들게했던 반짝반짝 저녁시간. 행복했습니다.

* 크리스마스 분위기 넘쳐나는 도쿄 곳곳 | 신주쿠 기차역에서 오모테산도 힐스까지

*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 모습/ 나선형 계단 경계 2층 규모에 국내외 고객들로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