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가든' 서양식 저택에서 내려다 보는 나가사키 풍경과 예쁜 서양풍 집들


나가사키의 마지막 코스, 그리고 규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나가사키 글로버가든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렇게 돌아보니 길게 느껴지내요. 그만큼 좋은 추억이 많이 쌓였다는 뜻이겠죠? 

둘이어서 좋았던 여행. 둘이기에 할 수 있었던 많은 것. 혼자왔던 여행지를 둘이서 다시 오는 각별한 체험. 그중에서도 가장 함께하고 싶었던 로맨틱 가득한 글로버가든에서의 기억들입니다.



글로벌가든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나가사키 오구라천주당. 시간때문에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기념으로 남긴 사진이 있으니 너무 슬프지는 않네요. 




글로버가든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예쁜 가게, 고풍스러운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잘못하면 이곳에서 정신이 팔려 스케쥴에 에로사항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예쁜 일본풍 인형상점까지! 위험한 곳이군요.




글로버정원 아랫쪽 입구입니다. 여기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글로버가든 구라바엔 가는 길 구글맵









글로버가든은 언덕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높이 올라가야 합니다. 



글로버가든위 윗쪽에 도착했습니다. 외국풍 저택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곳 2층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글로버가든 관광의 시작이죠. 글로버가든의 풍경은 물론 바다의 조망도 좋은 곳이니 망원렌즈가 있으신 분이라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번 왔을때보다 더 커진 잉어들. 잉어를 노리던 매의 눈을 가진 고양이는 보이지 않네요. 바다로 진출한건가!



고양이 대신 비둘기가 잉어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건 무리라고 봐!






저택안은 나가사키에서 체류했던 서양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집무실 같습니다.





서양풍 저택의 2층에서 내려본 글로버가든. 멀리 보이는 배들에 손 흔들어 주고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 








글로버가든의 서양식 저택을 나와 아래로 걸으면 이탈리아에서 봤을 것 같은 광장이 등장합니다.





처음 만났던 2층 저택말고도 다양한 서양풍 저택들이  글로버가든을 수놓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글로버가든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던 집들을 옮겨왔다고 하네요. 그 재현도가 높아서 정말 이곳에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담쟁이 덩쿨로 뒤덮인 건물. 저는 담쟁이 덩쿨이 너무 좋습니다. 언젠가 저만의 건물을 갖게 되면 정성들여 담쟁이 덩쿨을 키워볼 작정입니다. 벌레가 쉽게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때되면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되지 않을까요?



나가사키 여행의 끝. 그리고 규슈 여행의 끝. 하지만 앞으로 수없이 이어질 여행들의 첫걸음 나가사키 글로버가든이었습니다. 혼자 갔을 때 볼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두사람의 시선으로 느끼며 마음껏 행복할 수 있었던 시간. 참 즐거웠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 저에게 추억을 나눠준 모두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계셔주길.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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