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버스 5002번 체험과 종점 명지대 자연캠퍼스 여행/ 산, 유수지, 도자기 가마, 고인돌


오늘 주말여행은 전혀 예정에 없었던 2층버스 5002번을 타고 명지대 구경하기 입니다. 양재역 버스 정류장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 2층 버스! 신호등이 바뀌기를 발동동 구르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버스가 떠나기 전에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꼈습니다. 


재빨리 탑승한 2층 버스를 타고 5002번 종점까지 가니(아래 지도 참조) 나타난 명지대 용인 자연캠퍼스. 볼것이 많은 곳은 아니었지만, 서울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2층버스를 타서 그 즐거움이 2배가 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5002번 버스는 강남을 거쳐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로 갑니다. 명지대 자연캠퍼스에 가니, 버스 종점이 있더라구요. 다양한 노선이 있어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아보였습니다. 



급하게 올라탄 2층 버스의 모습입니다.



의자간 간격이 매우 좁아 절대 편안한 버스 여행은 될 수 없겠네요. 하지만 저는 2층 버스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2층 버스의 높이감 체험! 



앞좌석에 자리가 비어 제일 앞으로 왔습니다. 안전을 위한 가로봉이 시야를 막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물론 이 버스를 타시는 분들은 거의 출퇴근 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실테니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안전을 생각해서인지 제일 앞 좌석은 안전벨트가 3점식입니다.(모른 2층버스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때 탓던 2층버스는 2점식이었어요.) 



종점인 명지대에 도착해 남긴 사진.



내려가는 통로입니다. 좁은 통로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2층 버스라서 그런지 1층에는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버스보다 2배 많은 사람을 태우지는 못할 것 같네요.



높이 솟아있는 2층 버스의 위엄!




뒷모습을 비교하니 더 높아보이네요. 안산이나 수원을 가는 2층버스도 있습니다만, 주말에는 운행을 안하거나 매우 드믈게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층버스를 타려고 휴가를 쓸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주말에도 운행하는 2층버스가 있어 너무 고맙습니다. 







명지대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창조관이라고 하네요.







명지대 자연캠퍼스는 산을 끼고 지어서 높이 올라가야 합니다.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이 섞여있어 보는 재미가 있네요.








캠퍼스 뒷쪽으로 가면 산길이 나옵니다. 산길을 따라 외곽으로 크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네요. 근처 산과도 연결되어 있는지 산행하시던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쪽에 마련된 유수지가 있습니다. 오리들이 햇빛을 맞으며 여유를 부리고 있네요.



좀 더 잘 구경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철조망으로 막혀있습니다. 외진곳에 있는 유수지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것이겠죠? 그래도 아쉽네요. 




기숙사인것 같습니다. 뭔가 리조트같은 느낌이라 한 컷 남겼습니다. 

명지대 자연캠퍼스 기숙사에 살면 정말 공부밖에 할 것이 없겠어요. 







길가던 중에 도자기 굽는 가마가 보입니다.



쌓여있는 나무들은 아마 땔깜들이겠죠?



불에 그을린 가마의 모습이 얼마나 강한 불로 도자기를 굽는지 웅변해 줍니다.









뜬금없이 평촌 귀인마을에서 발견된 고인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촌이면 용인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인데, 재밌네요.



명지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5002번 2층 버스를 탈 예정입니다. 참고로 버스를 타고 내린 종점에서는 버스를 탈 수 없고, 그 위로 올라와야 버스를 탈 수 있으니 혹시 저와 같은 코스를 타실 생각이시라면 정문쪽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 주세요. 



종점에서 탔으니 처음부터 시원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외부 온도차이때문에 창문에 습기가 끼네요. 그래서 티슈가 계속 딱으며 갔습니다. 다음에 날이 따뜻해지면 2층 버스 여행을 다시 시도해봐야 겠네요. 




시외버스가 이렇게 작아보이다니 멋진 경험입니다.


예정에 없었던 2층버스 여행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저만 그렇게 신났던 것은 아닌지 갈때도 올때도 제일 앞좌석에 아이들이 타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더라구요. 저도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의 느낌처럼 2층버스의 경험은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날이 따뜻해지면 이번에는 안산이나 수원가는 2층버스를 타보고 싶네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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