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젤다의 전설 1/ 튜토리얼이란 이런 것!


요즘 젤다의 전설 1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젤다의 전설


1986년 출시 / 패미콤 액션 게임의 마스터 피스 중 하나 / 타이틀을 장식하는 "젤다"는 게임 내내 잠만 자고 있고, 실제 고생하는 건 주인공 이름은 링크. 하지만 종종 주인공 이름을 젤다.. 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발생..

젤다의 전설이 단순한 액션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게임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요소, 그리고 퍼즐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액션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야 한다.

젤다의 전설이 특별한 이유는, 퍼즐을 푸는 방법을 특별한 튜토리얼 없이, 메뉴얼 등을 읽지 않는 플레이어도 체감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는 점이다.



1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되는 첫번째 퍼즐이다. 플레이어는 화면 가운데 위치한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그 주변을 블럭들이 둘러싸고 있다. 자,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화면 중앙에 위치한 계단이다. 계단의 모습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유저는 자연스럽게 다음의 생각을 하게 된다.



혹시 저 블럭 중 하나를 칼로 때리거나 밀면 되는 것 아닐까? <--드레그




몇 번의 시행 착오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눈치빠른 플레이어라면 간단히, 게임에 소질 없는 사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된다. 퍼즐을 푸는 정답을. 

 
중앙에 노출된 계단.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블럭의 절묘한 배치로 인해 플레이어는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퍼즐의 답으로 유도된다.

그리고 이 튜토리얼 같은 퍼즐을 경험한 유저는 뒤에서 만나게 된는 비슷한 퍼즐과 만났을 때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 헤쳐 나갈 수 있게 된다. 







스테이지 4에서 만날 수 있는 퍼즐이다. 이곳을 제외하면 다른 통로는 없다.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물론 스테이지 1에서 블럭밀기 퍼즐을 경험한 플레이어는 잠깐의 고민 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빙고! 정답이다. 플레이어는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번에도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튜토리얼은 참 어렵다. 만들기도 어렵고 플레이어가 그걸 읽기도 어렵다. 세세하게 설명해주면 지루해지고, 게임의 세계관을 헤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1 이 퍼즐의 풀이 방법을 유저가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어렵지도 지루하지도 게임의 세계관을 헤치지도 않는 훌륭한 방법이었다.


* 구구절절 설명없이 플레이어에게 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좋은 튜토리얼의 예는 메가맨X1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래 링크 동영상을 참고!(영어 욕설 경고!)


http://youtu.be/8Fpigqfcv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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