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북한 미녀 스타일 100년 간의 변천사 |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00년의 뷰티' 한국편


지난 100년 간 우리나라의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 스타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관심이 있을 분들을 위해 제가 재미있게 봤던 한 유튜브 영상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영상 제목은 '100년의 뷰티'로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 채널 CUT에서 제작했습니다. 


CUT은 처음에 미국 편을 제작한 이후 한국(남한과 북한)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뷰티 스타일 변천사를 약 1분짜리 영상에 담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191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단위로 미녀들의 스타일의 바뀌는데, 그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를 담으려 노력한 듯 보입니다. 


한국의 뷰티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영상 링크는 블로그 포스팅 하단에 첨부할게요.) 


1910년대 한국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일제강점기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일제시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1940년대 한국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한반도가 조선왕조에서 일제강점기 시대로 넘어간 1910년부터 1940년대 미녀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1910년대까지만 해도 조선식 헤어 스타일과 비녀 등 소품이 남아 있네요. 1920년대에 들어서는 먼저 근대화된 일본의 영향으로 신여성, 모던걸 등 서양 스타일의 유행이 자리잡기 시작한 게 눈에 띕니다. 


참고로 1920년대 미국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무성 영화가 흥행했던 시기입니다. 1930년대에는 유성 영화의 제작이 본격 시작되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비비안리가 출연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939년에 개봉했네요. 






191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1950년대 서독과 동독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화면이 갈라진 게 보이시나요?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 시대 여자들의 뷰티 스타일은 시대상을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됐지만 이념 갈등으로 분단(1948년)되고 이어 625전쟁(1950년)으로 완전히 갈라지고 맙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죠! 2차 세계대전(1939년~1945년)에서 연합군에게 패한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갈라지고 미군의 영향아래 놓입니다. 


이미지를 보면 남한 미녀는 앞머리를 풍성하게 넘겼고 북한 미녀 스타일의 경우 군모를 쓰고 있네요. 참고로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이 이 시대(1953년) 개봉했습니다.  



196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197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한국 전쟁 후 한반도 재건과 경제 성장의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는 냉전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남한 미녀의 마릴린 먼로 스타일의 웨이브 헤어와 북한 미녀의 빨간 두건이 눈에 띄네요. 1970년대의 경우 한국 미녀의 헤어 머플러와 강한 치크, 커다란 링 귀걸이가 인상적입니다. 북한 스타일은 '카플린 모자' 때문인지 청순하게 느껴지는군요. 






1980년대 한국 펑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1980년대 미국 펑키 스타일


1980년대 미국 펑키 스타일


네 보이시나요? 1980년대는 많이 펑키합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 성장이 활발했던 시기로 젊은이들의 부풀린 머리와 진한 색조 화장이 존재감을 마구 발산하네요. 

여러모로 풍성했던 시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한에 비하면 북한은 차분한 스타일이네요.  


199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1990년대는 남한은 IMF사태가 발발하기 전까지 '보통 사람'들이 최고로 풍요로웠던 시기고 반면 북한은 대기근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남북한 여자들의 스타일에서도 시대상이 극명히 드러나죠? 한쪽은 발랄하고 다른 한쪽은 건조(?)해 보입니다. 


1990년대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도 변화가 다채로웠던 시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1990년대 가요들을 좋아해요.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서도 이 시대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200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2000년대 남한과 북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이제 남북한 '100년의 뷰티' 마지막 파트네요. 2000년대 한국의 경우 헤어는 자연스러운 느낌이고 메이크업은 스모키하네요. 북한은 호빵(?)같은 군모가 귀엽습니다. 


이어 쿨한 느낌이 더 강해지는 한국의 2010년대. 좀 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아닌 것 같다'라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 이미지에요. (아무래도 2010년대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라 다른 시대보다 스타일이 뚜렷하지 않은 듯 합니다.)


북한의 경우는  머리에 진주 머리띠와 백옥같은 피부를 강조한 메이크업이 청순 열매를 먹은 듯 보입니다. (영상 모델분 이렇게 보니 여배우 최지우 씨를 살짝 닮은 듯도) 


'100년의 뷰티' 한국편


어떻게 재밌게 읽으셨나요? 남한 북한 '100년의 뷰티' 영상 리뷰는 이로써 마무리합니다. 스타일 변천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전체 동영상 링크 첨부드립니다. 

(CUT 채널의 '백년의 뷰티'에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북미 유럽 각국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의 뷰티 변천사 영상이 업로드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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