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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마나가하섬에서의 한 때

by 두곰귀요미 2025. 11. 24.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마나가하섬 투어에 참여 하였어요. 머물렀던 호텔에서 사전에 투어를 예약해 둔 상태였어요. 저와 빵응이 말고도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트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이었습니다. 

 

 

우리는 LALA라는 귀여운 이름의 보트를 탔습니다. 현지인 선원 분들이 웃는 얼굴로 맞아 주셨어요.

 

 

본섬인 가라판에서 마나가하섬까지는 보트로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보트를 타고 가는 동안 시원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색이 참 예쁩니다.  

 

 

하늘 위로 패러세일링을 하는 관광객도 보입니다. 신나 보여요. 저와 빵응이도 겁이 적었다면, 패러 세일링에 도전해 봤을 듯 해요. 

 

 

마나가하섬이 점점 가까워 집니다. 물색도 점점 에메랄드 색에 가까워져요. 

 

 

해변도 보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괌 보다 좀 더 여유롭게 아름다운 풍경과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에서 내렸습니다. 에메랄드색 바다 위로 배가 떠 있는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해변의 좋은 위치에 파라솔과 썬베드가 마련되어 있는데, 유료입니다. 우리는 자리를 대여하지 않았어요. 따로 비치 타월을 챙겨 와서 돗자리 처럼 활용하였습니다. 

 

 

해변의 모레가 흰색입니다. 그 위에 영어로 마나가하 MANAGAHA 섬 표지가 예쁘게 서 있네요. 기념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하늘색도 예쁩니다. 새가 되어 날고 싶어져요.

 

우리는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와, 1시간 정도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 속을 탐색했어요. 무서워서 어깨가 잠길 정도의 깊이가 최선이었어요. 우리가 놀던 자리에서는 물고기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더 먼 곳에서 부표 가까이 스노클링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는데 젊은 서양인들이었어요.

 

 

스노클링을 즐기고 나니 뭔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섬 한켠에 사이판 마나가하라 M이라고 쓰인 카페가 있습니다. 근처에 간단한 샤워 시설과 화장실도 함께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었습니다. 괜찮네요. 

 

 

섬을 좀 더 둘러 보았어요. 야자나무 일까요? 열매가 달려 있어 눈이 갑니다.

 

 

대포 같은 것도 보입니다. 마나가하섬의 다른 이름이 '군함섬'이라죠. 이곳도 가라판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게 점령 당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녹이 슨 무기 위로 풀이 자라고 있네요.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사이판 마나가하섬은 평화롭지만, 쇠락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지난 해 봄에 사이판에 다녀왔는데, 그 사이 관광객이 더 줄어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아름다운 섬은 팬데믹의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한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