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렌터카 여행 1. 한국인 위령탑


사이판 공항에서 렌터카를 대여한 후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한국인 위령탑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태평양 한국인 위령평화탑 입니다. 태평양 전쟁 격전지 였던 사이판을 비롯 태평양 곳곳으로 강제 징용 희생 당한 한국인 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은 북단에 있습니다. 일본군 만세 절벽, 새섬 전망대와 함께 사이판 북부투어의 주요 코스입니다. 
남부에 위치한 사이판 공항에서 렌터카로 30여분 소요 됩니다. 

 

 

 

 

마침 우리가 사이판 공항에 도착한 날이 삼일절 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원치 않게 끌려와 희생 당한 선조들을  위하여 묵념하였습니다. 

 

 

 

위령탑 앞에 건립기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건립 주최

태평양 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사이판시 마피에 건립된 태평양 한국인 위령 평화탑은 대한민국 사단 법인 해외 희생 동포 추념 사업회와 사이판 한인회가 중심이 되 모금하여 1981년 건립한 것이다. 

건립 취지 

1905년 한국의 주권을 일본 제국에 빼앗기고 한국의 젊은 남녀들이 한민족을 대신하여 징병 징용 여자 정신대라는 명목으로 200 만명이 태평양 여러 곳으로 끌려가 처참하게 혹사당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한맺힌 동포 영령들을 위령하기 위해 1975년부터 추념 사업을 추진해 오다가 역사의 자성 평화 애호의 상징으로 건립한 것이다. 

 

추념사업목적 

일본 제국이 한국을 침략하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저지른 피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과거사를 자성 복원 하고 민족 자존 자주 자립을 다지고 지구촌화를 실천하는 범민족 운동이자 범인류 평화 애호 운동이다. 

 


한국인 위령탑에 묵념하고  나오는 길 흉상을 발견하였습니다. 의곡 이용택 명예행정학 박사의 흉상으로 매년 희생동포를 위한 추념행사를 거행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건립 글귀를 읽어 봅니다. 

 


1977년 미합중국 북마리아 연방 티니안 시에서 일본제국에 의해 징병, 징용, 보국대, 위안부로 끌려가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우리 동포 5,000여 구의 유해를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시 망향의 동산에 봉안 안장하고 러시아 사할린주, 미합중국 북마리아 연방 사이판시, 티니안시, 팔라우공화국 메레케옥주 엔케를무드에 추념탑을 세워 매년 희생동포를 위한 추념행사를 거행해 왔으며 이용택 회장은 대한민국이 다시는 슬픈 역사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하여 추념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평화 위령탑을 남겨 주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한국이 가난하던 1900년대에도 한민족의 비극에 눈감지 않고 그 희생을 위로할 줄 아는 분들이 있었네요. 이런 분들 덕분에, 세기가 바뀌고 선진국 입구에 선 한국인으로서 사이판을 찾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 희생하고 이끌어 주신 선조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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