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율찬 공주 알밤 찹쌀떡, 공주 맛밤 / 공주를 다시 가고 싶은 이유


나름 여행 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은 여행을 갈 수가 없으니 포스팅 할 것도 없는 슬픈 상황입니다. 사진을 찾아보던 중 쓸거리 앨범에 공주 여행 사진들이 남아있었네요. 벌써 2년전 사진이지만, 사진을 다시 보니 공주 여행의 좋은 기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공주 여행의 첫번째 리마인드는 공주 여행 마지막날 사온 특산물 공주 율찬의 공주 알밤 찹쌀떡과 공주 맛밤 입니다.

 

 

공주종합터미널에 있는 공주 율찬. 밤 전문 매장으로, 밤빵부터 밤막걸리까지 밤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판매 중입니다.

 

 

공주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 사갈만한 것을 찾아 들어왔습니다. 공주 율찬은 공주 여행 첫날 들러서 공주 밤빵을 구매한 곳이기도 합니다.

 

 

찹쌀떡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바로 알밤 찹쌀떡. 가격은 좀 세지만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마성의 제품이죠.

 

그리고 공주밤 그자체를 맛볼 수 있는 공주맛밤도 구매했습니다. 밤을 사가도 좋았겠지만, 버스안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맛밤도 괜찮을것 같네요.

 

유통기한을 보니 2018년이 찍혀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렇게 여행을 못가는 날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슝 하고 집으로 데리고온 공주 알밤찹쌀떡.

그리고 공주 맛밥입니다.

알밤 찹쌀떡은 백앙금과 팥앙금 2가지 맛이 각 3개씩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당시 아마 1.2만원 이었던 것 같네요. 요즘도 온라인에서 1.2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주맛밥도 줄을 세웠습니다. 버스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버스에서는 자느라 바빠서 가지런한 자태로 집까지 오셨습니다.

국산밤 100%의 

국내산 밤 100%를 이용해 만든 공주 맛밤. 한봉지에 64kcal 밖에 하지 않아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가격이...

잘 손질된 알밤이 제 마음을 유혹하네요.

사실 맛밤보다 더 제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바로 이 알밤찹쌀떡입니다. 알밤하나가 찹쌀떡에 쏙 들어갔다는 공주의 특산품이죠.

하나하나 낱개 포장되어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딱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거든요.

겉으로 보아서는 그냥 찹쌀떡으로 보이는 것이 좀 아쉽네요. 호두과자처럼 밤 모양을 해줬으면 하는 건 욕심이겠죠?

포장 안에는 공주알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단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기다리던 시식 시간입니다. 공주 알밤찹쌀떡은 2가지 맛이 있는데 찹쌀떡을 받치고 있는 종이 그릇으로 맛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밝은 곳에서 보면 어떤 찹쌀떡이 백앙금인지, 단팥앙금인지 바로 알 수 있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반을 갈라보았습니다. 정말 원더풀 하군요! 안에 밤 한톨이 통으로 들어있고 앙금도 가득입니다. 하나당 2000원 가까운 가격이지만, 떡집에서 파는 그냥 찹쌀떡도 1000원에서 비싸면 1500원까지 가는것을 생각하면 밤 하나가 통째로 든 공주 알밤찹쌀떡의 가격이 비싸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시각적으로 이미 이것은 맛있는 찹쌀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밤이 하나 통으로 든 모습이 눈으로만 봐도 든든하네요.

 

알밤과 함께 찍은 단체샷입니다. 공주의 마지막은 이렇게 달콤 고소한 밤맛으로 남는군요.

중간에 비가 오기도 했던 공주 여행이지만 밤의 고소함처럼 좋은 추억만 가득 남았습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해준 공주 알밤찹쌀떡과 공주알밤. 이 둘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라도 가까운 시일에 공주를 다시 찾고 싶네요.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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