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인절미 라떼 / 고소함과 달콤함 사이, 독특한 촉감의 라떼


편의점에서 만난 설빙 인절미 라떼를 모셔왔습니다. 설빙의 인절미 빙수라면 밥 대신 먹어도 만족하는 제가 이걸 놓칠 수 없죠. 왠지 달콤한 두유? 가 아닐까 예상했던 인절미 라떼는 예상 외로 달콤 고소한 라떼였습니다.



편의점에서 만난 설빙 인절미 라떼.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란 설명이 무척 정겹군요. 



그 옆에는 흑임자 라떼도 있네요. 인절미 라떼를 먹어보고 맛있으면 흑임자도 먹어봐야지 생각했는데, 흑임자도 구매 확정입니다.



설빙 인절미 라떼는 색상부터가 딱 인절미 느낌! 그래서 편의점 음료 진열장에서도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마시기 전에 이미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네요.



원재료에 원유는 15% 들어가있네요. 거기에 인절미용콩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재료를 읽다가 발견한 정말정말 독특한 재료는 자몽종자추출물! 이건 도대체 어떤 맛을 내주는 원료일까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자몽종자추출물은 맛을 내는 원료가 아닌 천연 보존제라고 하네요. 환자식에도 쓰이는 안전한 원료라고 합니다.)



드디어 개봉한 설밍 인절미 라떼. 개봉한 첫 느낌은 향부터가 확 인절미 합니다. 일절미로 음료를 만들었다고 했을때 기대할 수 있는 색상과 향이 네요.



컵에 따르는데 다른 라떼들과 달리 진한 침전물이 밑에 깔려있습니다. 이미지에 보이는 갈색 콕콕 박힌 점같은 것이 바로 그 침전물인데, 먹어보니 이 친구들이 바로 인절미용 콩가루인것 같습니다. 고소함과 달콤함이 꾹꾹 눌러담아진 맛을 내줍니다. 저처럼 컵에 따라서 마실것이 아니라면, 인절미 라떼는 마시기 전에 꼭 흔들어줘야 겠네요.



사진을 찍고 기대되는 설빙 인절미 라떼의 첫맛! 생각보다 달콤했습니다. 보기에는 엄청 고소하기만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달콤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첫 느낌! 그런데 혀에 감긴 달콤함 다음으로 곧바로 고소한 인절미향과 맛이 다가옵니다. 



설빙 인절미 라떼는 보통 커피 베이스의 라떼보다 걸쭉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아주 약간 엄청 달콤한 미숫가루 느낌도 났습니다. 다른 음료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음료 중 촉감이 독특한 것으로는 거의 독보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설빙의 인절미 라떼. 부드러움을 넘어 혀를 감싸는 진한 인절미 느낌이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다음에는 흑임자 라떼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