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싼큐 3Q / 지파이와 버블티를 만날 수 있는 정겨운 카페


아주대를 방문하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 아주대의 싼큐 입니다. 제가 엄청엄청 옛날부터 지파이와 버블티를 즐기기 위해 찾은 카페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국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저의 최애 카페. 아주대 싼큐입니다.



아주대에서 가장 오래된 버블티 전문점, 싼큐입니다. 지금처럼 버블티가 유행하기 전부터 버블티를 즐길 수 있었던 한국 버블티 1.5세대 정도 되는 카페라 할 수 있죠.



버블티를 다룬 역사가 긴만큼 좋은 버블티를 제공합니다. 거기다 지파이도 함께 즐길 수 있죠. 제가 아는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 지파이를 판매해온 카페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싼큐에서 시파이를 먹고 푹 빠져서 전국의 지파이를 판매하는 곳을 검색했을 때 검색되어 나오는 가게가 5개도 되지 않았고, 그 얼마없는 카페들도 곧 지파이를 취급하지 않게 되었거든요.



버블티를 다뤄온 업력이 긴 만큼 버블이 쫀득 합니다. 물론 요즘은 버블티 전문점들의, 특히 공자의 버블도 훌륭하죠. 그래도 싼큐의 버블만이 전달해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버블티를 제공하는 과정은 공자와 비슷합니다. 핫, 아이스와 얼음량, 당조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강남 등에서 핫스타 지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지파이지만, 제가 10년전 싼큐를 한참 다닐때는 한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지파이를 판매하던 가게였습니다. 싼큐에서 지파이 맛을 들인 저는 결국 대만까지 날아가 진짜 지파이를 먹어보게 됩니다. 또 가고 싶네요, 대만.





오늘 주문한 것은 밀크티와 흑당밀크티입니다.



흑당은 신비로울만큼 향긋합니다. 흑당의 유행이 거의 끝난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같은 일부 메니아들은 꾸준히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잘 흔든 밀크티를 마시며 아주대 구경을 떠나려는 중입니다.


오랜시간 아주대앞의 대만 느낌을 지켜온 싼큐. 10년 동안 열심히 방문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새롭고 이국적인 정말 좋아하는 카페입니다. 집에서 먼 아주대지만, 일부러 찾게 만드는 매력의 카페. 앞으로도 오래오래 남아서 저를 집에서 먼 아주대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잘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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