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인터뷰를 보고, 마미손'별의 노래'와 유진박의 사계 '겨울'을 찾아 듣다


최근 근황 인터뷰 프로그램이 인기인 듯 합니다. TV는 안보더라도 유튜브나 블로그 웹서핑은 하고 있으니까요. 슈가맨 3라는 프로그램에서 90년대 인기가수 태사자와 양준일이 차례로 나와 화제가 되었다고 하죠. 


90년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그룹은 서태지와 아이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경제와 문화의 황금기였던 만큼 그 외에도 매력과 재능 넘치던 뮤지션들이 많았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이들 중 하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입니다. 


유진박 90년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미국 쥴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에요.  유진박이 1997년 여름 MBC 인기가요에 출연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는 장면은 압도적입니다.



이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진박이 TV나와서 전자바이올린 연주하는 장면을 홀린듯 보았던 기억이 얼핏납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 천재적인 재능이 빛나고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더라죠. 

유진박의 영향인지 클래식 음악에 크게 관심있는 건 아니나, 비발디의 사계는 좋아하는 클래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겨울 연주가 좋습니다. 

(여담으로 비발디의 사계 연주는 공연장에서 들어보고 싶어요. 클래식 연주 버전과 유진박 전자바이올린 연주 버전 둘다요.)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르고 유진박이 래퍼 마미손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마미손의 신곡 '별의 노래'에 피처링을 담당했는데요. 그 소식을 듣고 별의 노래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아보았습니다. 


(MV에서 마미손이 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티셔츠 예쁘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마미손 별의노래 감상 후기


별의 노래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유진박 울어~ 마미손 울어~ 가슴에 닿을때까지~ 솔직하면서도 시원하고 치유해주는 느낌입니다. 

유진박 근황을 보니 안타깝게도 매니저에게 크게 사기를 당하고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미손과의 피처링은 큰 힘이되어주었을 듯 합니다. 



별의 노래 피처링 중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는 여전히 멋졌습니다. 90년대 20대였을 그들이 20년이 흐르고 중년이 되어 다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재능은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이겠죠. 

남은 절반의 삶, 유진박이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천재들이 재능에 걸맞는 명성과 부를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그와 협업한 마미손과 같은 젊은 래퍼들도 지금보다도 더 잘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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