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한극장/ 어르신들도 친숙한 '반세기 역사'의 영화관 관람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4. 4. 23:54
대한극장은 1958년에 세워진 반세기를 넘는 역사를 가진 오래된 극장입니다. 2001년 11개의 상영관을 갖춘 최신극장으로 재개관하지만, 이름만큼은 오래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옛날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어르신께서 나오시는 대한극장. 충무로역에 내리면 대한극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파란색 조명이 도리어 더 올드해 보이네요.
퍼시픽림2 업라이징 광고판이 기다리고 있는 대한극장 1층입니다. 퍼시픽림 1편도 냉정히 좋은 영화는 아니었는데 2편은 더 평이 안좋아 안타깝습니다.
1편을 재미없게 봤지만 그래도 거대로봇물을 이만큼 잘 표현한 영화는 없었는데... (그런데 2편은 거대로봇물도 아니라고 해서 기대는 완전 접고 있습니다.)
레디플레이어 원 광고판은, 큐브를 본딴 모습이네요.
멀티플렉스라고 하지만, 극장 내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즐길만한 곳은 없습니다. 긴 역사에 비해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음향시설이나 스타디움식 좌석 배치 등 강남의 영화관들보다 좋은 점이 있는 영화관이라 오래오래 영업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팝콘을 좋아하지 않지만, 2인 티켓 할인 더하기 팝콘을 주는 콤보 세트를 판매하고 있어 종종 애용하고 있습니다. 팝콘은 역시 캬라멜 팝콘이죠~
강남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북적거리는 사람들에 치이다가 비교적 여유롭게 영화를 기다리니 좋습니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오래된 극장으로 영화의 거리 충무로를 지키고 있는 충무로 대한극장. 주말 좋은 시간대에 방문해도 여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사람이 많아지면 이런 여유도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대한극장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영화 나들이, 행복했습니다.
+ 충무로 피플스 카페/ 2층에서 기와지붕이 보이는 대한극장 근처 좋은 카페 PEOPLES CAFE
+ 레디 플레이어 원/ '추억의 도색'을 벗기지 말길, 진부한 결말과 마주하게 될테니/ 스포 주의 Ready Player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