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웰빙 두부마을'/ 불고기순두부, 솥밥, 누릉지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8. 3. 5. 08:03
두부는 건강식이죠. 저는 두부를 참 좋아합니다. 두부만큼 마음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드믈것 같습니다. 물론 튀기지 않은 두부라야... 오늘은 간만에 마음편한 식사를 하기 위해 대륭포스트타워 1차 웰빙 두부마을을 찾았습니다. 솥밥도 제공하는 집이니 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작 두부라는 거창한 설명과 달리 대단한 두부 요리가 있지는 않은 웰빙 두부마을. 하지만 누룽지 가마솥밥을 즉석에서 지어주는 것이 웰빙 두부마을의 특징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중에 밥이 맛있는 가게로는 놀부 맑은설렁탕 담다가 있죠. 두 집이 좋은 승부를 낼 수 있을 것 같군요.
이미지에 보이는 기게가 1인 솥밥을 짓는 커다란 밥솥입니다.
구디단 웰빙 두부마을의 메뉴입니다. 점심으로 먹기에는 순두부가 좋겠죠? 식사메뉴를 시키면 솥밥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혹시 밥이 부족할 것 같은신 분은 양 많이를 시켜주세요.
한쪽에 김이 들어있는 그릇이 있습니다. 솥밥과 김의 조합이라... 점점 기대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요것은 버섯이겠죠? 제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라 특별히 하나 더 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미역줄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저는 분명 불호라고 생각하는데 여러가게에서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먼저 나온 솥밥! 흑미가 살짝 섞인 흰쌀밥입니다.
먼저 솥밥안의 밥을 그릇에 담아내고.
바닥에 눌러붙은 밥알 위에 물을 붓습니다.
뜨거운 물이니까 조심해서 부어야 합니다.
물을 다 부었으면 뚜껑을 덮고 레스팅.
그사이 나온 불고기 순두부입니다.
이제 중요한 솥밥을 먹어볼 차례입니다.
음... 기대했던 것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네요. 밥만으로 따지면 구디단 놀부 맑은 설렁탕 담다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솥밥 고유의 탱탱함이 살아있는 밥이지만, 쌀의 차이인지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불고기 순두부는 제 입맛에 약간 심심하네요.
(웰빙 두부마을의 식당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컨셉대로 '웰빙할 것 같은 담백한 맛'입니다.)
그래도 재료만큼은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불고기 순두부를 다먹고난 후 솥밥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누릉지가 만들어 졌습니다. 숟가락으로 살살 저으면 됩니다.
음~ 후식으로 즐기는 누릉지라... 마음이 여유로워 지네요.
웰빙 두부마을에서 순두부만 먹고 가게의 전체를 평가할 수 없겠지만, 제가 먹었던 솥밥, 불고기순두부, 그리고 누릉지만으로 평가를 내린다면, 매우 평범! 도장을 찍어주고 싶습니다.
솥밥은 분명 일반 공깃밥보다 맛있지만, 그렇다고 솥밥 하나 먹자고 이 거리를 걸어서 올만하냐 하면... 조금 망설여지네요. 다만 후식으로 누릉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구수한 누릉지가 생각나면 분명 떠오르겠지만 자주 찾을지는 살짝 의문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매우 짜고 달고 맵게 먹기 때문에 내린 평가기도 합니다. 웰빙 두부마을은 이름 그대로 담백한 두부 요리를 내놓아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제 입에는 부족하게 느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담백한 식사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쯤 도전해봐도 손해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웰빙 두부마을 위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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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디지털단지 맛집 '명품 들깨칼국수' | 고소한 들깨에 쫄깃한 수제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