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 다문화거리 태국음식점 팟타이 / 태국 현지인이 먹는 '푸팟퐁커리'


태국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연 팟타이죠. 그리고 두번째를 꼽으라면 푸팟퐁커리를 꼽겠습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푸팟퐁커리가 더 좋지만 비싸서... 오늘은 안산 단원구의 외국인거리에 위치한 태국음식점 팟타이에 가보았습니다. 태국요리를 정말 현지인들 먹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곳입니다. 


한국손님보다 태국손님이 많은 가게라 굳이 한국화를 할 필요가 없는 정말 태국 현지의 맛! 태국여행을 가지 못한 안타까움을 팟타이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안산 팟타이


안산 다문화거리 태국음식점


안산 태국음식점 팟타이


안산역 1번출구 왼쪽에 위치한 태국요리점 팟타이입니다. 가게 외형부터 한국 가게들과는 뭔가 다릅니다. 날이 따뜻할 때는 외부에도 테이블을 두는 듯 플라스틱 의자들이 가게 밖에 보이네요.


안산 팟타이 메뉴


다문화음식점 팟타이의 태국 요리 메뉴입니다. 오늘 먹을 푸팟퐁커리는 우유, 계란, 굴소스, 커리를 이용해 새우를 맛있게 볶았습니다. 그 보슬보슬하면서 몽글져 나오는 계란의 환상적인 맛이 인상적인 음식이죠. 한국인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는 진정성이 더욱 매력적인 팟타이의 푸팟퐁커리입니다.


태국요리 가게 팟타이


가게는 5테이블 정도 있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생방송 투데이 등 언론에도 많이 소개되 주말에는 여러 문화권 사람들로 가득찬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한국분 2테이블, 외국분 2테이블 이렇게 계셨습니다. 



팟타이 주방


반 오픈 주방에서 제가 주문한 푸팟퐁커리가 열심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나와줬으면! 


팟타이 새우


손질 중인 새우가 냄비에 한가득입니다.


태국요리 푸팟퐁커리


드디어 나온 푸팟퐁커리! 1인분에 15,000원의 강력한 몸값이지만 양은 대략 1.5인분입니다. 밥도 일반 공깃밥 1.5배 분량이구요. 세 사람이 가서 푸팟퐁커리 하나 다른 요리하나 시켜 먹으면 딱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외근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먹은터라 혼자서 힘내보았습니다. 


푸팟퐁커리



푸팟퐁커리 새우


푸팟퐁커리는 소프트크랩, 게라도 만드는데요, 팟타이에서는 새우로 만들었습니다. 튼실한 새우가 그릇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새우는 손질되어 나오기 때문에 머리만 떼어서 먹으면 됩니다. 원래 새우 머리를 좋아하는데, 요 새우들은 머리에 간이 잔뜩 배어있어서 살짝 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는 패스해 주었습니다.  








외국 요리


안산 외국 음식점


외국의 맛



태국 현지 음식


새우가 얼마나 들어있나 궁금해 먹다가 흐트려 보았습니다. 사진에는 8마리가 보입니다. 


푸팟퐁커리 계란


새우도 새우지만 푸팟퐁커리의 진짜 매력은 우유와 커리향이 응집된 요 계란에 있죠. 굴소스의 감칠맛까지 첨가된 계란을 밥에 얹어 먹으면 간강게장만큼, 혹은 그 이상 맛있습니다. 제가 처음 푸팟퐁커리를 맛본 곳도 생어거스틴이었는데요, 그때도 요 계란에 밥 비벼먹고 두눈이 하트가 되었죠. 우유의 부드러움과 굴소스의 감칠맛이 계란의 도움으로 대동단결한 실로 평화로운 맛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태국의 맛


안산 단원구 다문화거리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베트남고향식당같이 외국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많은 외국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본적 없는 외국이지만, 새로운 문화의 향취에 빠지고 싶을 때 찾는 저의 핫플레이스죠.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음식점이 생겨 한국의 문화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푸팟퐁커리가 맛있는 팟타이! 잘먹었습니다. 






안산 외국인거리 커리 맛집/ 인도 음식점 칸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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