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아쿠아플라넷 | 대형 수족관에 귀여운 가오리 관람, 바다코끼리, 펭귄, 앵무새 체험 공간도/ 경기도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제 기억 속에 63빌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수족관이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찾은 63빌딩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본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네요. 

다양한 색상의 물고기들이 커다란 수조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저도 풍덩 뛰어들어 함께 유영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때의 영향인지 수족관, 아쿠아리움은 저에게 항상 설레고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공간이었죠. 


지난 겨울 일산의 아쿠아플라넷을 찾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아쿠아리움답게 큰 스케일과 깔끔한 시설이 인상적인 아쿠아플라넷 이야기를 전달 드립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주차장


주차장을 지나 일산 아쿠아플라넷으로 들어가는 중.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지만, 그만큼 주차장도 넓어 어렵지않게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의 위치 지도

 






아쿠아플라넷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공중에 상어와 가오리 모형이 메달려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기대감이 대폭 상승!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물고기 친구들이 환영해 줍니다. 코가 인상적인 친구.



해마는 언제봐도 신기합니다. 사진을 찍는 걸 알고 정면을 바라봐주네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해마


해마 뿐 아니라 모래에 사는 길쭉한 물고기들도 신기합니다. 어떻게 모래안으로 들어간건지.



여름이 오면 집에서 해파리로 변신하는 저에게 수조 가득한 해파리는 알 수 없는 동질감을 주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해파리


일산 아쿠아플라넷 상어


신비로운 해파리의 유영을 보고 있으면 나중에 해파리로 환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로는 커다란 상어도 지나가는 중이네요.


일산 아쿠아플라넷의 수중통로


일산 아쿠아플라넷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이 수중 통로! 이곳에 서있으면 머리 위로 수많은 물고기들이 지나갑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수중통로


통로 수조로 지나가는 물고기들이 엄청커서 시각적으로 스펙타클합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산호


하늘거리는 산호도 수조안에 잔뜩이죠. 산호를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대형 수조


대형 수조안에서 다이버분들이 가오리와 함께 재밌는 쇼를 보여주십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가오리


웃는 표정의 가오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포토스팟이죠.


일산 아쿠아플라넷 가오리 쇼


가오리 두마리와 춤추는 다이버분의 기술에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네요.



2층에서 보면 이렇게 넓게 아쿠아플라넷의 전면 수족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면 수족관을 지나면 수중 생물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네요. 물고기는 무섭고 조개만 실컷 만져보고 왔습니다. 



다음은 일산 아쿠아플라넷의 하이라이트, 바다코끼리 입니다. 바다코끼리는 덩치가 엄청나죠. 몸무게가 400~ 1700kg 까지 나가는 대형포유류 입니다. 바다코끼리를 보면 저는 다이어트 같은거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하는 바다코끼리. 덩치는 정말 산만한데 실제하는 행동은 정말정말 귀엽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바다코끼리


쇼를 하던 도중 무대에 난입(!) 한 아이를 친절하게 에스코트하는 바다코끼리. 서비스정신까지 투철하군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바다코끼리 쇼


박수도 칩니다. 안에 혹시 사람이라도 들어있는건 아닌가...


일산 아쿠아플라넷 펭귄


남극에만 사는 펭귄!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시원시원한 수영실력에 감탄이 절로! 수영다시 배우고 싶네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수달


수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댐만드는 거 보여주지 않으려나.



다음으로 민물고기 코너입니다. 민물고기도 엄청 크네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재규어


코스 끝자락에 가면 이렇게 수중생물이 아닌 동물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재규어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재규어 혹은 표범 커플. 고양이과는 고양이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패럿빌리지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만큼이나 잘 조성된 패럿빌리지에 왔습니다. 앵무새들이 정말정말 많고 새들을 볼 수 있는 환경도 편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앵무새


일산 아쿠아플라넷 앵무새 체험


새들과 스킨쉽할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저는 새들이 조금 무서웠습니다.




새를 능숙하게 다루시던 조련사님. 새들이 멀리서 날아오른 멋진 쇼를 보여주십니다.



큰 기대는 하지않고 방문한 일산 아쿠아플라넷. 집에서도 조금 거리가 있어서 갈까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시설도 깨끗하고 규모도 커서 대만족했습니다. 주변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물고기들의 유영을 쳐다보는 아이들을 보니, 연간 회원권을 끊고 매달 찾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참고로 일산 아쿠아플라넷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연중무휴입니다.


집에서 먼 일산에 있어 또 방문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이번에는 영상도 사진도 듬뿍듬뿍 찍고 싶네요.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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